지난 번에 쉐보레 공식서비스센터를 온라인으로 예약하고 예약확인하는 방법에 대한 글을 썼는데요. 지난 주에 인천 남동서비스센터에 무사히 정비를 마치고 와서, 후기를 남겨봅니다.
쉐보레 공식서비스센터 예약하기 - 인천/부천(부평직영/남동)
쉐보레 공식서비스센터 예약하기 - 인천/부천(부평직영/남동)
정기점검을 받고자 쉐보레 공식 서비스센터에 온라인 예약을 했는데요. 혹 쉐보레 신규 차주라면 도움이 될까 하여 온라인 예약 절차에 대한 글을 남깁니다. 인천, 부천 지역에 거주하는 쉐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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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서비스센터 온라인 예약 확인하기
지난 번에 쉐보레 자동차의 공식서비스센터에 온라인으로 예약하는 법에 대한 글을 썼는데요. 이번에는 온라인 정비 예약 확인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예약하는 방법을 보시려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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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서비스센터는 직영은 아니지만 아주 큰 대형 서비스센터입니다. 전 그동안 아주 작은 사이즈의 의왕서비스센터를 주로 갔었고, 최근에 바로서비스도 간적이 있는데요. 비교해서 후기를 써볼게요. (협찬아님, 내돈내산 후기)
참고로 전 차알못, 신차 3년차, 여자 차주입니다. 저와 비슷한 조건을 가지고 있으시다면 자동차 수리센터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을 수도 있는데요.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남동서비스센터는 조금 새로운 경험의 서비스였고, '아주 만족'이었습니다.
우선 남동서비스센터 위치 확인하시고요. 영업시간과 휴무일 안내는 아래를 참고하세요.
지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남동공단 내에 위치한 센터입니다. 그래서 덤프트럭, 대형물류차가 아주 많이 지나다니기 때문에, 초보운전이시라면 조심해서 운전하세요.
- 평일 영업시간: 08:30~18:30 (접수 가능 시간 08:00~16:00, 점심시간 12:30~13:30)
- 토요일 영업시간: 18:30~15:00 (토요일은 사전예약건만 진행, 점심시간 12:30~13:00)
- 법정공휴일은 모두 휴무
남동서비스센터 입구입니다. 서비스센터 크기에 비해서 입구는 그리 넓지 않은 편이라서 표지판을 잘 보시고 들어가세요. 건물들 사이에 있어서 놓칠 수도 있어요.
입구쪽에 차 앞머리를 살짝 들이밀면, 안내해주시는 분이 계시기 때문에 그 분의 안내를 받아서 주차를 하시면 됩니다. 1층은 대부분의 공간이 주차장이어서 주차할 곳이 많았어요. 주차자리도 널찍했고요.
접수 및 대기는 2층에서 가능하니 계단을 조금 올라가야 합니다. 계단 끝부분에 대형 모니터가 보이시죠?
바로 예약자 명단입니다. 개인정보에는 별표처리가 모두 되어있었지만, 혹시나 해서 모자이크 처리를 한번 더 해서 보여드립니다.
그런데 전 이날 좀 지각을 했어요.ㅠㅠ 고속도로에서 인천 방향으로 빠져야 하는데 '초행길이라 차선변경 타이밍 놓침 + 덤프트럭 4방향에서 몰려옴'으로 인해서 20분 넘게 돌아갔거든요. 부천에서 동인천가는데 1시간 넘게 걸렸어요.ㅋㅋㅋ 고속도로말고 일반도로로 갈걸... 네비만 믿었는데..
아무튼, 예약을 했지만 20분이나 늦어서 말씀드렸더니 예약이 취소됐을 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제게 배정된 정비기사님이 다른 차 정비를 들어갔으면 방문접수처럼 기다려야 한다고요.
그래서 뭐가 있나 둘러 보면서 기다렸어요.
카페도 있었는데, 요기할만한 것들도 팔고 있었어요. 서비스센터가 크다 보니 앉을 곳도 엄청 많더라구요. 의왕서비스센터는 쇼파가 8개였나 그랬는데ㅎㅎㅎ
수면실처럼 TV 소리가 약하게 틀어져 있는 쇼파 공간도 있었어요. 사진상으로는 꽤 밝아보이지만, 블라인드가 쳐져 있어서 어두웠고 쇼파가 아주 푹신해서 잠이 솔솔 올 것 같은 곳이었어요.
여긴 여성전용 공간이에요. 문이 따로 없고 밀폐된 공간은 아니기는 하지만, 통로가 한번 꺾여 있는 스타일이라서 내부가 바로 보이지는 않았어요.
타이어 브랜드인 티스테이션이 있어서, 타이어도 쫙 진열되어 있더라구요. 하지만 차알못이라 봐도 모름...
그리고 사진 가운데 보시면 사람들이 창구에 앉아 있는 게 보이시나요? 접수창구가 대여섯개 정도 됐던 것 같은데요. '파손수리'와 '일반점검'으로 나누어서 접수를 하더라구요. 전 파손이 아니라 정기점검이라서 일반점검 코너에 접수를 했었습니다.
그리고 카페 앞에 이런 CCTV 영상을 볼 수 있게 되어 있었어요. 제 차는 아직 점검을 들어가기 전이라서 영상에서는 안 보이더라구요.
이외에도 간단히 인터넷을 쓸 수 있는 PC 2대(써보지는 않았지만 조금 구려 보이긴 했음), 만화책과 책들이 있었어요.
근데 2층 구경을 하다보니까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더라구요. 모르는 번호는 안 받지만, 혹시나해서 받아봤더니 오~ 정비기사님이었어요!
이날 정비기사님과 총 3번의 통화를 했는데요. 베프될뻔요.
코시국이라서 비대면으로 응대를 해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층이 나뉘어져 있어서 시간과 체력 절약을 위한 합리적인 응대방식을 선택한 것 같기도 하고, 이유는 모르겠지만 전 아주 편했습니다. 2층 쇼파에 편하게 앉아서 전화 3통만 받으면 되거든요.ㅎㅎ
- 첫 번째 통화 : 접수 확인 전화
- (약 30분 후) 두 번째 통화 : 전체적인 차량 점검 후, 정비 필요 항목에 대해 고객의사 확인
- (약 40분 후) 세 번째 통화 : 정비 완료 전화
이렇게 무사히 점검을 마쳤는데요. 전 예약시간에는 20분 늦었지만, 운좋게도 10분 정도만 더 기다린 후 점검을 바로 들어갈 수 있었고, 첫 번째 접수 확인 전화를 받은 후 정비를 마치고 결제를 하고 차를 빼서 나가기까지 총 1시간 15분 정도가 걸렸습니다.
할인 및 적립
남동서비스센터의 할인 및 적립 정책은 아래 사진을 참고하시면 되는데요. 쉐보레의 온라인 예약 사이트에 안내되어 있는 기본 정책과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다만 주목할 것이 여성운전자라면 매월 첫째주 수요일(공휴일 시 둘째주 수요일)에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것! 부부가 같이 쓰는 차라면 날짜를 맞춰서 아내분이 접수를 하는 것이 이득입니다. 아마도 당일 접수자 기준으로 성별을 따지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아닐 수 있음)
'주기교환' 할인은 예약할 때 선택할 수 있는건데 에어컨필터를 셀프로 교체하는 분이라면 그다지 저렴하지는 않구요.
굿모닝할인이나 여성할인 등 모든 종류의 할인을 받았으면 적립은 되지 않는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전 브레이크 오일만 갈았는데요. 원래는 76,200원이지만, 할인을 받아 68,580원이 되었습니다. 여성운전자 날은 한달에 1번이라서 예약이 힘드니까 할인을 노리시는 분이라면 예약을 서두르세요.
차량 안전 점검표 수령
결제영수증과 함께 이런 차량 안전 점검표를 받았는데요. 이런 건 3년 동안 처음 받아 봤습니다.
다른 서비스센터에서도 이 항목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당연히 다 점검을 해주실테지만, 시각적으로도 이렇게 보여주니까 좋았어요.
다음 점검은 9월에 받으라고 하네요!
혹 저같은 초보 차알못님 중에서 '차에 딱히 문제가 없는데 점검받으러 가도 되나?'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다면, 됩니다!! 네, 돼요!
총평
남동센터에 가기 전에 여러 서비스센터 후기를 검색해 보기는 했지만 사실 정비기사님과 접수직원분에 따라서 그 퀄리티가 매우 차이나기 때문에, 뭐 크게 다르겠어? 라고 생각을 하고 갔었는데요. 그 생각에는 변함은 없지만, 아무래도 대형서비스센터라서 '체계가 잡혀 있어서' 불친절 할래야 불친절하기가 조금 힘든 구조겠다 싶었어요.
정비기사님과 접수직원분이 조금 기계적인 면이 있기는 했지만, '추측컨대 매뉴얼에 따라서' 세세한 부분까지 질문을 잘 해주셨거든요.
정비기사님은 제 정비이력을 보시고는, 상단 점검표 사진에 나오는 내용을 거의 하나씩 설명해 주셨는데요. 질문 하나를 대강 예로 들어 보자면, '브레이크오일은 2년 이상이나 5만5천 킬로 이상일 때 가는 게 기준이지만, 아직 주행이력이 짧기도 하고 상태도 나빠보이지는 않는다. 그래도 바꾸시겠느냐?'라고 대략 질문 하셨는데요. 수리센터 오는 게 시간이 뺏기는 일이라 전 온김에 갈아버리기는 했지만, 차알못도 설명만 듣고 선택을 할 수 있게 해줘서 좋더라구요.
이게 아무것도 아니라고 느끼실 수도 있는데요. 제가 얼마 전에 쉐보레 바로서비스에서 엔진오일을 갈았었는데, 그때도 2년이 넘었던 때라 브레이크오일 교체 기준 중 하나를 충족한 상태였거든요. 거기서는 앞뒤 설명을 다 잘라먹고 카드 결제하기 직전에 당연하다는 듯이 대뜸 '브레이크오일도 교체 하실거죠?'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너무 놀라서(문제가 있어서 그런 줄 알고) '갈아야 하나요?'라고 하니까 '네, 2년 지나면 원래 갈아야 해요.'라고.ㅎㅎㅎ 결국엔 비슷한 말인데, 차알못 입장에서는 너무나도 천지차이입니다. 고객 입장에서 당연히 들어야 할 안내를 듣지 못하는 것도 '불친절'이잖아요.
다른 공식센터와 비교
의왕서비스센터와 비교를 해보자면, 의왕은 작은 곳이라서 일하는 직원분이 많지는 않지만 모두 친절하셨어요. 거기는 인간미가 느껴지는 친절함이 있어요. 남동센터처럼 체계적이지는 않지만요.
저 위에 있는 차량안전점검표의 항목은 모두 당연히 점검을 해주시는 것 같았고, 다만 설명을 짧게 요약해서 브리핑 해주시는 편이에요.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는 곳이에요. 적어도 내가 호구인가? 라는 느낌은 안 들었어요.ㅋㅋㅋ
달라진 주행감
수리를 잘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데 세상에 차가 너무 부드럽게 잘 나가는 거 아니겠어요? 마치 엔진오일 처음 갈았을 때 그 부드러운 느낌이었어요! 브레이크 오일 교체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은 상태의 주행감에도 영향을 미칠 수가 있나요? 너무 신기...
아니면 타이어 공기압을 맞춰줬다고 했는데, 그래서 그런 걸까요? 바로정비에서 엔진오일 갈았던 게 얼마 전인데.. 그때 공기압을 안 봐준건지..ㅠㅠ 체감상 그때보다 이번이 훨씬 큰 차이가 나는 주행감이었어요.
여기까지가 제 후기 끝이고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쉐보레 공식정비센터인 남동서비스센터의 내돈내산 리뷰를 마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