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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일지

공모주 균등배정 똥손의 청약 결과 - 카카오페이, 디어유, 아이티아이즈, 지오엘리먼트

 

 

11월 3일 오늘 카카오페이 상장과 여러 공모주의 청약 및 결과 발표가 있었는데요. 공모주 초보로서 기록을 위해 글을 남겨봅니다.

 

제가 최근에 청약한 곳은 카카오페이, 디어유, 아이티아이즈, 지오엘리먼트까지 총 4곳이고, 쫌쫌따리 족인 저는 모두 균등배정만 넣었어요.

 

비트나인은 균등으로 1주 받아서는 수수료 2천원 내고 발매도 하고 나면 마이너스 일 것 같아서 생각도 하지 않았습니다. 근데 넣었어도 배정조차 못받았을 듯 하네요.ㅎㅎㅎ

 

 

 

1.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는 삼성증권으로 3주를 받았습니다. 균등 100% 청약이어서 그런지, 똥손인 저에게도 3주라는 은혜가 있었어요.

 

삼성증권은 2.86의 배정율이었기 때문에 2주와 함께 86%의 확률로 1주를 더 받는 것이었는데요. 역시 86% 확률 정도되니 1개쯤은 더 받을 수 있나봐요!

 

 

 

 

2. 디어유

 

디어유의 인기가 너무너무 높아서 결국 배정율이 0.66이 되었는데요. 저는 합격의 목걸이를 받지 못했습니다! 또르르.. 

 

66%는 그래도 해볼만 한 숫자가 아닌가?라고 하루 정도 기대를 했지만.. 역시나.. 꽝 다음 기회에..

 

균등이든 배정이든 디어유 받으신 분들은 축하드려요. 전 디어유가 됐으면 1주라도 시초가 매도 안 하고 그저 오래 간직하고 싶었는데요, 매우 아쉽네요!!

 

 

 

 

 

3. 아이티아이즈

신한금융투자에서 공모를 받은 아이티아이즈인데요. 역시나 또 0주입니다.

 

앗, 아니네요. 아이티아이즈는 배정율이 1.03이라서 균등배정은 무조건 1주를 받아요. 그저 신한금투 직원분들이 공모계에 적응을 하느라 발표가 오래 걸리나 봅니다. (지금은 11/3 저녁 10시에요.)

 

아이티아이즈는 1주 공모가가 14,300원이라서 치킨값이 아니라 커피값 수준일 것 같은데요. 다른 청약 다 떨어지고 할 게 없으니, 그리고 이 모든 게 그저 다 공부이니 내 소중한 아이티아이즈는 심혈을 기울여서 매도를 해 볼 거예요.ㅎㅎㅎ

 

(내용 추가) 11/3 밤늦게 발표가 돼서 확인했더니 역시 1주가 되었네요!

 

 

 

 

4. 지오엘리먼트

 

캡처 사진에는 배정중이라고 떠 있지만, 아까 봤을 때는 배정 0주라고 잠깐 뜨더라구요. 오류인가 했지만 그게 맞는 느낌은 왜일까요?ㅎㅎ

 

지오엘리먼트는 배정율이 0.53이라서 반반인데요. 일단 안 된 걸로 치고 단념하고 있어야 겠습니다. 되더라도 1주고 공모가 1만원!

 

(내용 추가) 오! 이것도 균등으로 1주가 되었어요. 알뜰살뜰 매도해볼게요.

 

 

 


 

 

[카카오페이 매도 후기]

오늘 카카오페이 상장일이어서 매도도 했는데요. 결국 따상은 가지 못한 카카오페이지만, 따상 근처까지는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갔다오기는 했더라구요.

 

전 삼성증권 앱의 버벅임으로 치솟는 걸 보지도 못했어요. 봤어도 팔 수 있었을까 싶지만요.ㅎㅎ

 

 

 

삼성이고 대신이고 카카오페이가 100% 균등으로 사람이 워낙 몰리다 보니까 앱이 버벅일거라고 하길래, 전 혹시나해서 스마트폰 영상녹화 기능까지 켜놓고 매도 준비를 했는데요. (공모주계의 빛과 소금이신 유튜버 아이언님의 팁)

 

가운데 영상에 떠 있는 삼성증권 로딩 로고가 버벅임의 증거!

 

오늘 뜬 뉴스기사를 보면 실제로 많은 분들이 앱이 멈춰서 매도를 못했고, 20만원을 눈으로 보고 시장가 판매를 눌렀지만 18만원도 안 되는 가격에 팔렸다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하지만 전 녹화 기능까지 켜놨지만, 결국 매도 타이밍을 잡지 못하고 발매도를 해버렸네요.ㅋㅋㅋ

왜 멍 때리면서 주가가 한칸한칸 떨어지는 걸 그저 지켜만 봤는지..? 알 수 없는 사람...

 

 

 

 

그래도 18만원 밑으로 떨어져서 파란색이 잠깐 됐을 때 정신이 돌아와서 다행이에요.

 

파란색 잠깐 찍고 빨간색 회복할 때인 9시 40분쯤에 18만 3천 원에 1주를 바로 팔아버리고 19만원에 매도를 걸어놨었어요. 이것도 결국 팔렸네요.

 

 

그리고 이건 네이버 종목토론방을 잠깐 들어갔다가 본 글인데요, 휴 누가 제 얘기를 또 이렇게 써놨는지.... 외인들과 기관들이 파란색으로 막 후려칠 때 심장이 덜덜 했다구요.ㅎㅎ

 

전 총 3주라서 남은 1주는 20만원에 매도 예약을 걸어놨지만, 12시쯤 걸어서 그런지 그건 결국 팔리지 않아서 또 강제 장투 각이긴 한데요. 어쨌든 익절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해봅니다.

 

 

 

일단 팔아치운 2주에 대한 결산을 해보면요.

 

공모가 9만원 x 2주 = 총 18만원 투입

매도 18.3만 + 19만 = 37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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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3,000 - 180,000 = 193,000원이 이익이에요.

 

여기서 2천원 수수료가 빠지고 이체 수수료도 있을지 모르겠네요. 그럼 대략 19만원! 다행히 치킨 몇 마리 값은 나온 것 같아서 매우 뿌듯합니다.ㅎㅎ

 

 

[11월 첫째 주 공모주 청약 결과]

  • 카카오페이 : 삼성증권 3주
  • 디어유 : 0주
  • 아이티아이즈: 아마도 1주
  • 지오엘리먼트 : 아마도 0주

 

 

균등배정을 몇 개 경험해보고 나니, 공모주는 마치 복권을 긁는 느낌이에요. 내가 산 복권이 꽝이어도 복권 산 돈을 100% 환불 받을 수 있는 복권이요. 당첨금이 매우 낮다는 게 맹점이지만요.ㅎㅎ

 

여러모로 괜찮은 공모주는 경쟁률이 높아서 1주 받기도 쉽지가 않은데요. 그저 이건 복권이다~ 꽝 받을 확률이 더 높은 복권이다~ 라는 마음으로 하니까 그저 재밌어요. 주식 공부도 1g쯤 되는 것 같고요? (발매도 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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