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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거

토마토 냉파! 맛남의광장 홍콩식 토마토 라면 해보기 (ft. 백종원 TIP)

 

대저토마토의 계절이라서 저도 한박스 사봤는데요. 근데 그냥 대저토마토가 아니라 '대저 짭짤이 토마토'를 샀어야 그 새콤달콤 맛있는 토마토 맛이 나는 거였는데, 잘못 샀어요. 흑흑.. 이건 그냥 일반 토마토 맛이랑 똑같더라구요.

 

대신 이렇게 새파란 상태일때도 덜 익은 맛이 별로 나지 않고 맛있었어요.ㅎㅎ

 

 

 

 

 

근데 냉장고에 빈자리가 없어서 베란다에 꺼내놨더니 3~4일 사이에 금방 빨간토마토가 돼버렸어요. 베란다가 좀 덜 추웠나봐요. 아직 몇 개 먹지도 못했는데... 삐- 토마토 지옥이 시작됐습니다.

 

토달볶음도 만들고 토마토파스타도 만들고 에그인헬도 만들고 열심히 먹고 있는데요. 

이제 뭘 또 해볼까 하고 고민하다가 마성의 키워드로 검색을 해봤어요. '백종원 토마토'로 검색하기ㅋㅋㅋㅋ

 

 

 

그랬더니, 홍콩식 토마토 라면 레시피가 뜨더라구요!

알고보니까 백종원님이 선보인 레시피는 아니고, 맛남의광장에서 유병재팀이 만든 요리에 백종원님이 TIP을 얹어주는 형식이었어요. 

 

예전에 올리브TV 권우중 셰프의 토마토 라면에 꽂혀서 계속 해먹은 적이 있는데요. 그거랑 맛이 다르려나? 싶기도 하고, 라면은 간단하니까 바로 해봤습니다.ㅎㅎ

 

 

[필요 재료]

- 토마토, 라면, 계란, 양파, 고추, 대파, 식초, 고추가루

(양파, 고추, 대파, 식초, 고추가루는 풍미를 올려주는 재료라 없으시면 안 넣으셔도 돼요. 여기서 계란을 빼면 권우중 쉐프의 레시피!)

 

 

라면은 매운맛의 라면이 더 잘 어울릴 듯 한데, 전 유통기한때문에 안성탕면을 준비해봤어요. 라면도 유통기한 지나면 급 no맛 되는 거 아시죠? 토마토지옥과 함께 라면지옥도 실시간 진행중입니다...

 

 

 

 

 

1. 물은 라면 조리안내보다 100ml 덜 넣어줍니다.

안성탕면은 550ml가 정량이라서 전 450ml를 넣어줬어요.

 

2. 토마토와 양파를 썰어서 적당량 넣어줍니다.

토마토는 국자로 으깨주라는데, 완숙 토마토는 오래 끓이기만 해도 잘 풀어져요.

 

백종원 TIP. 토마토는 라면의 응원부대! 많이 넣을수록 맛있답니다!!

전 라면 1개에 토마토 3개, 양파 반개를 넣으니 딱 좋았어요.

 

 

 

 

3. 대파, 청양고추도 적당히 썰어서 넣어줍니다.

전 안성탕면이 된장 베이스의 라면이라 별로 맵지 않아서 청양고추를 2개 넣었어요.

 

4. 라면스프도 넣어줍니다.

토마토를 가장 먼저 넣고(오래 끓여서 물러지라고), 마지막쯤에 식초, 제일 마지막에 계란 넣기! 이거 외에 다른 재료의 순서는 크게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아요.

 

 

 

 

5. 면과 고춧가루 1스푼도 넣어주세요.

6. 식초 반스푼~1스푼 정도 넣어주세요.

 

백종원 TIP. 식초가 토마토의 풍미를 확 살린다고 합니다!!

 

 

 

 

7. 계란 1개를 풀어서 넣어주세요.

라면에 넣은 후에는 계란을 안 풀어도 돼요!! 

 

 

 

 

 

그럼 완성!

 

 

 

 

 

계란이 약간 뭉쳐서 익혀지면서, 비교적 맑은 국물을 유지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전 면 불을까봐 그릇에 좀 일찍 담았더니 흔들리면서 좀 풀어졌네요.

 

 

 

 

 

토마토가 잘 풀어진 게 보이시죠? 먹을 때 껍질이나 덩어리나 전혀 거슬리는 게 없었어요.

 

예전에 권우중 쉐프 라면을 오래 해먹어 본 경험에 따르면, 끓이는 시간이 좀 짧거나 껍질이 두꺼운 편인 방울토마토류는 라면을 먹을 때 껍질이 입에 걸리는 느낌이 들기도 했는데요.

그런 게 싫으시면 껍질이 얇은 완숙토마토를 쓰셔서 오래 끓이거나, 맛남의광장처럼 국자로 잘 으깨주세요.

 

 

 

 

 

면과 국물도 매우 만족!

토마토 맛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도 라면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엄청 맛있게 드실 수 있어요. 토마토가 원래 익히는 게 건강에 더 좋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토마토 라면은 만들 때마다 국물까지 원샷하게 되는 라면이에요.

 

 

 

 

 

토마토 라면이 해장에도 딱인데요!

 

앞에서도 얘기했지만 권우중 쉐프 레시피와의 차이는 계란이 들어가냐 아니냐의 차이예요.

제 개인적인 입맛으로는 계란을 안 넣는 게 해장라면으로는 더 어울리는 것 같고, 좀 더 든든하게 먹고 싶다면 계란을 넣는 맛남의광장 레시피를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럼 글 마칠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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