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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거

이마트 트레이더스 알바가 절대 사지 말라고 한 것 [훈제삼겹살 후기]

 

이마트 트레이더스의 즉석조리 코너에서 일했던 사람이 인터넷에 올린 글이 있는데요. 트레이더스에서 파는 BBQ 훈제삼겹살에 관한 후기인데, 강추인듯 비추인듯 강추인 글이에요.

 

절대 먹지 말라!!고 경고하는 제목과 다르게, 그 내용은 '주기적으로 안 먹으면 정신이 나갈 것 같은', '특유의 짠맛과 감칠맛 때문에 계속 생각나는 맛'이라고, '담배같은 존재이니 진짜 비추'라고 하더라구요.

 

비추인데 왜 더 먹고 싶게 만드나요?ㅎㅎ

 

고도의 바이럴 광고 같기도 하고요. 아무튼 예전에 먹어본 것 같은데 너무 오래전이라서, 트레이더스를 간 김에 한번 사봤습니다. 

 

 

바로 이 제품이에요.

커다란 삼겹살 3덩이(1,282g)인데 24,000원 정도에 사왔어요. 무게당 가격이 달라서 22,000~29,000원 정도 였던 듯 하네요. 조리 안 된 삼겹살보다도 훨 저렴한 가격!! 로즈마리도 듬뿍 뿌려져 있고, 훈제라서 기름이 싹 빠져있어요.

 

 

 

 

전 썰어서 에어프라이어에 살짝 돌려줬는데요. 180도에 10분 정도 돌렸는데 전자레인지랑 별 차이가 없더라구요. 겉을 바삭하게 하려면 좀더 높은 온도에 더 긴 시간을 돌려야 할 것 같았어요.

 

참고로, 즉석조리 코너의 제품이라서 구매 후 한두시간 이후까지도 따뜻했어요. 굳이 조리없이 바로 드셔도 될 듯해요.

 

 

 

 

 

맛은, 제 기억 속의 훈제삼겹살보다 훨씬 맛있었어요. 

 

훈제오리처럼 약간은 햄 같기도 하고, 수육같기도 하고요. 짭짤하니 중독성 있는 맛, 인정이요!!

 

 

 

 

약간 덜 익은 것 같은 색상이지만 살때부터 이미 충분히 다 익은 상태예요.

넘 질기지도 않고 폭신한 식감이에요. 

 

 

 

 

 

전 양파에 참소스를 섞어서 양파절임을 곁들여 먹었는데요. 약간 햄맛이 나서 그런지 쌈보다는 양파절임이 훨씬 잘 어울렸어요. 짜기 때문에 야채없이 먹기에는 좀 그렇구요.

 

그리고 와사비!!! 사진에는 없지만, 와사비를 꼭 준비하세요. 와사비만 살짝씩 찍어 먹어도 되고, 전 참소스에 와사비를 곁들여 먹으니 천국이더라구요.ㅎㅎ

 

 

 

양이 워낙 많아서 남은 건 랩으로 잘 감싸서 냉장고에 잘 넣어뒀어요. 한동안 반찬 걱정없이 간단히 데워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전 트레이더스 알바는 아니지만, 저도 추천해요!! 그럼 내돈내산 리뷰를 마칠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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