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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거

뚝방길 홍차가게 클래식 스콘 생지 후기 (ft. 클로티드 크림과 메이플 시럽)

 

스콘과 홍차 맛집으로 이름난 '뚝방길 홍차가게'가 요즘에는 집에서 간편히 먹을 수 있는 냉동반죽으로 유명해지고 있는데요. 마켓컬리에서 클래식 스콘 생지를 사서 먹어봤습니다.

 

 


 

스콘에 찰떡이라는 클로티드 크림과 메이플 시럽을 곁들여 먹어봤어요. 요즘 가장 즐겨보는 유튜브 먹방 채널이 봄날언니(구. 여수언니)인데요. 장인한과 약케팅의 창시자답게 온갖 디저트를 다 드시는데, 클로티드 크림이 매번 등장하더라구요. 자꾸 보니까 맛이 궁금해서 사봤어요. 

 

뚝방길 홍차가게 클래식 스콘 생지는 정상 가격이 7,900원이에요. 

무화과, 얼그레이, 블루베리, 소금초코, 콘치즈 맛도 있지만 전 스콘은 플레인이 제일 좋더라구요. 그래서 클래식을 사봤어요. 얼그레이는 궁금하기는 하네요.ㅎㅎ 다음에 시도해 봐야 겠어요.

 

 

 

 

 

생지는 총 4개인데요.

지퍼락이 붙어 있는 비닐을 벗기면 플라스틱 트레이가 들어있어요. 

 

 

 

 

 

크기는 그리 크지는 않았어요. 

보통 가정용 쿠키나 스콘 반죽은, 카페나 베이커리에서 파는 원래 제품보다 약간 작게 만들더라구요. 가정용 오븐, 에프 성능을 생각해서 그런 것 같아요.

 

 

 

 

 

컬리 후기에서도 간혹 안쪽이 완전히 안 익는다는 분들이 계시긴 했는데요. 전 아래의 오븐 조리법대로 했더니 안쪽까지 잘 익더라구요~! 대략 25분 정도 돌렸어요.

 

그리고 컬리의 조리법 안내에는 없지만, 제품 포장지에는 오븐이나 에프에 돌리기 전에 계란물을 겉면에 발라주라고 되어 있었어요. 노릇하게 색상을 내고 더 고소하게 먹으라고 그런 것 같았는데요. 전 귀찮아서 그냥 데웠어요.ㅎㅎㅎ 

 

 

 

 

계란물 없이 데웠더니 이런 비주얼이 나왔습니다! 그래도 적당히 노릇하니 맛있어 보이죠?

십자 칼집에 따라서 잘 부풀어 올랐어요.

 

 

 

 

 

오븐 내에서 열이 균등하게 돌지 않은건지, 색깔만 봐서는 오른쪽 거는 약간 더 익혔으면 좋았겠다 싶지만 먹을 때 맛 차이는 없었어요.

 

 

 

 

 

안쪽에 수분기가 남아 있었는데요. 덜 익은 게 아니라 촉촉한 느낌이었어요.

뜨끈한 스콘을 오븐에 바로 꺼내서 반갈랐을 때 포슬포슬한 느낌나는 거, 너무 좋지 않나요?ㅎㅎㅎ 맛도 맛이지만 이 뜨끈함이 넘 좋아서 바로 재구매했어요.

 

클래식 스콘이라서 단맛은 별로 없었고 담백한 맛이었어요. 오븐에서 방금 꺼내서 맛있는건지 원래 맛있는건지 모르겠지만 이걸 먹을 때마다 왜이리 행복한 걸까요.ㅎㅎㅎ

 

 

 

 

그리고 클로티드 크림 첫 개시~!

한병이 왜이리 작은 건지 흑흑 더 큰 사이즈는 안 팔더라구요.

 

 

 

 

 

크림을 듬뿍 바르고, 메이플 시럽을 뿌려서 먹었어요. 

대부분 쨈이랑 같이 드시는 것 같던데 전 메이플시럽 정도가 딱이었어요. 시럽이 너무 줄줄 흐르는 것만 빼면 최고요!! 단맛이 그리 강하지 않고 크림맛과 스콘의 고소함이 잘 느껴지는 조합이었어요.

 

클로티드는, 단맛은 없고 우유맛이 농축된 것처럼 느껴졌는데요. 제 예상보다 살짝 가벼운(?) 맛이었는데, 전 오히려 그게 느끼하지 않아서 더 좋더라구요. 그동안 크림치즈랑 그릭요거트를 빵에 발라서 꿀이나 청에 곁들여서 계속 먹었는데 언젠가부터 어떤 브랜드를 먹어도 좀 질렸었는데요. 대체품으로 딱이에요.

 

 

 

스콘 생지는 가공버터를 썼다는 게 좀 아쉽기는 하지만, 그만큼 가격이 저렴하니까요. 유명 카페나 베이커리의 스콘도 가공버터를 쓰면서 개당 3~5천원씩인데요. 그거 생각하면 괜찮은 것 같아요. 

 

그럼 글 마칠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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