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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TIP

오아시스 마켓 프리미엄 포장 배송 후기 - 과대 포장 없는 착한 배송!

오아시스 마켓을 주문할 때 결제 직전에 포장 방법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프리미엄 포장, 프리미엄 포장+보냉재 추가, 안심 포장 이렇게 3가지가 있어요.

 

 

 

오아시스 마켓을 이용할 때마다 프리미엄 포장을 선택했는데요, 새삼스럽게 만족스러워서 글을 써볼게요.

 

 

오아시스 마켓의 프리미엄 포장 배송은 과대포장 없이 최소한의 포장재만을 사용하여 전담 쇼퍼가 차곡차곡 담아주는 서비스입니다.

 

 

참고로 이 프리미엄 포장 배송은 무료입니다. 전담 쇼퍼가 물건을 담기는 하지만 비닐이나 포장재, 보냉재 등이 덜 들어가기 때문에 추가 비용이 들지 않나 봅니다.

 

그동안 여러 곳에서 배송을 시켜봤지만 적어도 계란 같은 경우는 뽁뽁이나 전용 계란망에 쌓여서 오더라구요. 아무래도 배송 중 파손되어 민원이 많아서 그랬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오아시스 마켓은 계란망조차 없는데 한 번도 깨져서 온 적은 없었어요! 배송하시는 분들이 특별히 주의를 하시는 건지 모르겠네요.ㅎㅎ

 

 

 

이번에는 계란은 안 샀고, 신선식품과 냉동식품 등을 구매했는데 박스 1개에 다 담겨 왔더라구요. 전담 쇼퍼분이 얼마나 테트리스를 잘 해놨는지 함께 볼게요.

 

 

사진이 잘 보이진 않겠지만, 택배 스티커에 '프리미엄 배송'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요즘은 종이 테이프를 사용하는 곳이 많더라구요. 덕분에 새벽임에도 조용히 물건 정리를 할 수 있었어요. 택배 스티커도 잘 떼졌어요.

 

 

 

 

박스를 열면 신선식품들이 바로 보였어요.

 

그리고 일부 쇼핑몰에서는 상온식품을 제외하고서는 전부다 뽁뽁이에 담아주는데요. 오아시스 마켓 프리미엄 배송에서는 박스를 열자마자 바로 야채, 과일 등의 신선식품이 보여요.

 

 

 

박스 자체가 특수보냉박스기 때문에 가능한 거라고 하네요.

 

새벽배송이 가끔 새벽 1~2시에 도착할 때도 있는데 아침에 좀 느즈막히 일어나면 한여름에는 냉동식품들이 잘못하면 다 녹더라구요. 다 녹아서 박스까지 축축하게 젖어 있기도 하고요. 그런 걸 방지해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양파껍질이 떨어지는 양파망만 비닐에 곱게 쌓여왔어요. 그 외에는 비닐이 없어서 마음이 너무 편안했습니다.

 

 

 

 

신선식품들을 다 들어내면 이렇게 중간에 두꺼운 종이판이 있어요.

 

아래는 냉동식품이라서 아마도 임시 냉기차단용으로 넣은 것 같아요. 위에 있는 신선식품이 냉동식품에 바로 닿으면 냉해를 입을 수 있으니까요.

 

 

 

갑자기 생각났는데요. 제가 샌드위치를 매일 해먹어서 상추류를 여기 저기에서 자주 시키는데요. 흑.. 상추류를 냉동식품과 닿아있게 보내는 쇼핑몰이 너~무 많아요.ㅠㅠ 특히 박스로 배송하는 곳 아니고 비닐이나 전용백에 배송하는 곳들이요.

 

상추류가 얼면 상한 거나 다름없는 거 아시죠? 회복이 절대 안 되고 바로 버려야 하거든요. 얼마 하지는 않아서 고객센터 글 쓰기도 귀찮아서 몇 번 그냥 뒀는데, 결국 또 시키느라 몇 만원씩 장을 보기 때문에 한동안 혼자 은은하게 화가 났었답니다..

 

 

 

 

이번에는 종이판을 들어내 볼게요. 냉장식품들이 나오네요.

 

오아시스 마켓은 무항생제 고기 맛집인거 아시나요? 가성비도 좋고 항상 신선했어요.

 

 

 

 

이제 냉장고기류를 다 들어내 봤습니다. 드디어 뽁뽁이가 나왔네요! 아이스팩 2개와 함께 뽁뽁이 포장재가 박스 제일 아래쪽에 있었어요. 

 

 

 

 

뽁뽁이 포장재도 열어보겠습니다. 냉동 대패삼겹살과 냉동 가라아게가 드라이 아이스 팩 2개와 함께 들어가 있었어요. 

 

드디어 언박싱 끝!인데요. 포장재를 모아볼게요.

 

 

 

 

제가 주문한 것은 대패삼겹살, 깐마늘, 팽이버섯 3개, 가라아게, 통소시지, 방울토마토 2개, 미니새송이버섯, 두부, 양파, 대파, 닭이었는데요.

 

이 모든 것을 겨우 박스 1개, 뽁뽁이 포장재 1개, 아이스팩 2개, 드라이아이스 2개로 포장이 끝났다는 것이 매우 만족스러웠어요. 아, 양파망을 감싼 비닐도 1장 있었네요.

 

그 외에는 전부다 제품 자체에서 나오는 플라스틱과 비닐이고요.

 

 

 

처음에는 '전담 쇼퍼'라고 하길래 뭐 그렇게 거창한 이름을 붙였을까 하고 조금 웃음이 났는데요.ㅎㅎ 배송을 받을 때마다 전담 쇼퍼님의 손길에 고개가 끄덕여졌어요.

 

큰 비닐봉지에 온갖 작은 비닐봉지들이 뒤섞여 온다거나, 한 번 배송을 시키는데 박스가 3~4개씩 오는 일을 겪어본 사람은 제 말을 공감하지 않을까 싶어요. 별거 아닌거 같아 보여도 저렇게 차곡차곡 쌓을 때 인력과 시간이 나름 들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고요(오아시스 알바나 광고 아님).

 

요즘 여러 제품들이나 쇼핑몰에서 환경을 생각하는 취지로 디자인 패키지와 상품 제공 방식 등을 변경하고 있는데요. 

 

물론 취지는 너무 좋지만 한편으로는 마케팅으로 이용하는 그린워싱 일 뿐, 분리수거조차 하기 힘들게 만든 패키지에 화가 난 적이 한 두 번이 아닌데요. 오아시스 마켓은 정말로 포장재를 줄이려고 고민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글을 써 보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덧붙이자면, 보냉재가 부족해 보일 수도 있는데요.

 

제가 3시 반쯤에 배송 완료 메시지를 받았고 6시에 박스를 열었는데 아이스팩과 드라이아이스 모두 꽝꽝 얼려있었어요. 그리고 새벽 6시에 드라이아이스를 상온에 꺼내뒀는데 오후 1시가 되었는데도 다 녹지 않았더라구요.

 

10월 실내 날씨이고 요즘 갑자기 추워진 것을 감안하더라도, 꽤 오래 가서 놀랐어요. 한여름이 아니거나 아침 중에 박스 정리를 한다면 굳이 보냉재 추가를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혹시 오아시스 마켓 구매 계획이 있으신 분은 프리미엄 배송을 꼭 이용해 보세요! 무료니까 맘껏 추천합니다.ㅎㅎ

 

 


 

그럼 이상으로 오아시스 마켓의 프리미엄 포장 배송의 내돈내산 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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