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은 빼빼로 데이이자 가래떡 데이인데요! 가래떡 데이를 맞아 먹어본 가래떡 떡볶이를 리뷰 해볼게요. 이게 얼마만의 배달 떡볶이인지!!
가래떡 떡볶이가 여러 프랜차이즈가 있지만, 전 할머니 가래 떡볶이를 시켜봤습니다.
할머니 가래 떡볶이, 할가떡에는 기본 떡볶이가 2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남포동과 할가떡이에요.
- 남포동떡볶이(1~2인용, 꾸덕 스타일): 가래떡 + 야끼만두 + 어묵 + 대파 + 계란 + 파마산치즈
- 할머니가래떡볶이(3~4인용, 국물 스타일): 가래떡 + 야끼만두 + 어묵 + 비엔나 + 계란 + 납작당면
이외에도 로제, 치즈, 밀떡, 닭갈비 떡볶이 등이 있어요. 전 매운 기본 떡볶이가 먹고 싶었고 큰 사이즈를 원해서 '할머니 가래 떡볶이' 1단계를 시켰어요!
개인적으로 떡볶이에 들어간 납작 만두를 너무너무 좋아하는데, 여긴 기본 떡볶이에 포함이 되어 있어서 매우 마음에 들었답니다.ㅎㅎ
▼ 이렇게요! 이렇게 떡볶이 양념에 푹 절여진 야끼만두 극호호호!
가래떡은 배달 주문을 할 때에도 컷팅을 할지 말지 선택을 할 수가 있는데요. 전 빨리 마음껏 먹고 싶어서 컷팅을 요청했어요. (블로그에 올릴 줄 알았다면 비주얼을 위해서 컷팅을 안 할 걸 그랬네요!)
할가떡에는 남김모, 남순모, 어떡할가 등등 다양한 세트 메뉴가 있는데요. 이 날은 이상하게 튀김이 땡기지가 않아서 단품을 시켰어요.
모든 세트에 튀김이 있어요! 떡볶이의 필수 메뉴인가봐요.ㅎㅎㅎ
전 튀김 대신에 꼬마김밥과 순대를 시켰어요. 가래떡 튀김과 조청은 서비스인데요. 리뷰이벤트를 신청 안했는데, 그냥 다 보내주나봐요. 부천대점 최고!
순대야 납품받아서 쪄주시는 거니까 특별한 맛은 아니었고요. 그냥 순대였어요.ㅎㅎㅎ 전 꼬마김밥이 너무 맘에 들더라구요.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
참고로 우엉이 들어간 김밥이에요. (당근 + 우엉 + 단무지 + 어묵) 우엉 안 드시는 분 계시니까 말씀드려요. 우엉이 너무 달게 양념돼있지 않아서 전 조화롭고 좋았고, 떡볶이 양념에 찍어 먹으니까 딱이더라구요.
사실 지난 번부터 시키려고 했는데 꼬마김밥이 계속 품절이어서 드디어 먹어봄요!ㅠㅠ 역시 고민은 짧게, 주문은 빠르게!!
그래두 무엇보다 떡볶이가 핵심이죠!
제가 부산이 고향이어서 어렸을 때 서면과 남포동에서 이런 가래떡 떡볶이를 많이 먹었는데, 제 기억 속의 남포동 떡볶이보다 여기가 더 맛있는 것 같아요.ㅎㅎ 할가떡의 '남포동 떡볶이' 메뉴가 궁금하기도 하네요!
제가 시킨 할가떡 메뉴는 국물이 많은 메뉴인데 수저로 먹어야 할 만큼 흥건한 스타일은 아니었어요. 그래서 떡볶이를 시키고 바로 먹지 않는다면 안에 납작당면도 들었기 때문에 금방 국물이 없어질 수 도 있어요!
할가떡에서 마음에 들었던 걸 3가지 쓰자면,
- 오랜만에 느껴본 가래떡 쌀떡의 쫄깃함, 입안에 가득 차는 부피감이 좋았다!
- 양념이 단조롭지 않고 맛있었다!
- 양념이 잔뜩 묻은 야끼만두!!
최근에 먹은 떡볶이는 거의 밀떡만 먹었는데, 오랜만에 쌀떡을 먹으니 쫄깃쫄깃 괜찮더라구요. 오히려 왜 내가 그동안 쌀떡을 멀리 했었나! 라고 살짝 후회도ㅎㅎㅎ
아, 맵기는요. 제가 1단계를 시켰는데 맵찔이임에도 정말 하~나도 안 매웠어요. 신라면 정도? 어쩌면 신라면보다 안 매울 수도 있어요. 그래서 다음에는 꼭 2단계를 시켜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전 이렇게 주문했는데요. 가격 참고하세요! 할머니가래떡볶이(3~4인) 13,900원, 꼬마김밥(5줄) 3,500원, 순대 4,000원입니다.
그럼 이상으로 할머니 가래 떡볶이, 할가떡의 내돈내산 후기를 마칠게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