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입경로를 역행하다가 우연히 알게 되었는데, 제 블로그의 사진들이 다음 카페들과 더쿠 사이트에 무단으로 사용되고 있더라구요.
남의 사진을 댓글 한줄 없이 무단으로 가져가서 그렇게 쓴다는 게 너무 어이없고 황당합니다.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제 손이 나오는 사진을 마주하는 기분이란 정말..
제품 사진이 없는 희귀한 것도 아니고 공식사이트에는 제 사진보다 훌륭한 사진들이 훨씬 많은데 굳이 그렇게 무단으로 가져가서 출처 한 줄 없이 떠돌고 있다는 게 당황스럽습니다.
다음 카페 2곳과 더쿠 사이트에 비슷한 시간대에 글이 올라온 거 보니 같은 사람이 아닐까 의심되는데요. 셋 다 제가 가입된 곳이 아니라서 확인이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사이트 관리자에게 신고했습니다. 혹 같은 일을 겪는 이웃님이 있다면 참고하세요.
다음 카페 글 신고
1. 아래 링크에서 신고
https://cs.daum.net/redbell/right/copyrightProcess.html
2. 신고 시에 원작자임을 알 수 있게, 해당 글의 편집모드 화면을 캡처해서 첨부
3. 신고 후 1시간 30분 정도 후에 아래와 같은 메일을 받았습니다.
전 1곳을 신고한 후에 추가로 1곳을 발견한지라, 자정을 넘겨서 또 신고했더니 그건 다음날 아침에 처리됐다고 메일이 왔더라구요. 자정까지만 운영을 하는 건가 추측합니다.
더쿠 사이트(theqoo.net) 신고
혹시나해서 구글과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네이버는 없었고 구글에서는 더쿠 사이트에 제 사진이 사용된 것을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더쿠 사이트는 회원이 아니면 신고 메뉴 자체에 접근할 수가 없어서, 어제 밤에 대표 메일 주소에 메일을 보내뒀습니다.
근데 계속 회신이 없길래, 대표 메일을 관리 안하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구글 검색 센터의 저작권 침해 신고를 하려고 알아보던 중이었어요. (집요ㅎㅎ)
신고하려면 제 사진을 도용한 글의 URL 주소가 필요해서 더쿠에 다시 들어가봤더니, 대상을 찾을 수가 없다고 나오네요. 제 메일을 보고 그 글을 삭제한 거 같은데, 그냥 글 삭제하고 땡인가봐요.
무슨 사이트 운영을 이렇게 하는지..ㅎㅎ 회원들이 올리는 모든 글에 애드센스가 달려있고, 운영자들은 그 광고비로 운영을 하면서 저작권 침해에 이렇게 수동적이라니요.
그 사이트의 거대함(?)을 봐서는 광고비도 꽤나 클 것 같은데 사과메일 하나 못 보낼 정도로 인력이 부족한가 봅니다. 자동 발송 메일로 만들어도 금방 만들겠구만 그 정도 성의도 없는 거겠죠.
아무튼 '더쿠 사이트가 제 사진을 도용해서 저작권을 침해한 그 글'의..(강조ㅎㅎ) 원글은 삭제됐지만 구글 검색 결과에서는 여전히 노출이 되고 있어서 구글 검색 센터의 검색 제외 요청은 해야 합니다.
참 기분도 그렇고 시간도 쓰이고 그렇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