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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거

2022 서울 카페 앤 베이커리 페어 후기 (ft. 장바구니 공개)

 

 

주말에 사전투표하고 서울 SETEC에서 열린 서울 카페&베이커리 페어 다녀왔어요. 초간단 후기와 장바구니(이벤트템 포함)를 공개해봅니다. 랜선 구경하세요!

 

 

[세텍 주차 정보]

- 5분에 300원, 1시간에 3,600원입니다.

- 전 1시간 54분 머물렀고 6,900원 나왔습니다.

- 주차료는 출구에서 계산해도 되는데, 전시관 로비에 있는 정산기로 사전정산을 하면 30분 내 출차니까 몇백원쯤 아낄 수 있어요.ㅋㅋㅋ

- 전 토요일 점심때 쯤 방문했고 자리가 있기는 했으나 한바퀴쯤 돌아야 자리를 찾을 수 있었어요.

 

 

그럼 전시관으로 들어가볼게요. 제 친구와 전 사전예약을 해서 무료였고요. 카톡으로 받은 바코드를 입장 시에 보여주시면 됩니다. 사전예약 없이는 입장료가 만원인가 그랬던 것 같아요. 

 

아래 사진을 보시면 총 3개의 전시관이 있었어요. 

 

 

 

 

3차 접종까지 했지만 걱정이 되어 갈까말까 했던 박람회 였는데요. 가기 전에는 우리 절대 시식은 하지 말자 그러고 갔는데... 떡볶이에서 무너지면서 그 이후에는 폭풍 시식을 했습니다.... 솔직히 카페&베이커리 페어에 떡볶이 부스는 반칙 아닌가요?ㅠㅠ

 

아무튼 맛있는 게 생각보다 많아서 전 매우 만족이었어요. 친구는 카페쇼가 훨씬 크고 낫다고 하던데, 왜 저보다 더 많이 질렀죠?ㅋㅋㅋ

 

이런 디저트류도 굉장히 많았는데 가격은 평소보다 약간 저렴했고요. 근데 가격보다도, 대체로 맛이 괜찮았어요. 커피 시식하는 곳은 정말 다 맛있어서 놀랐어요.ㅎㅎ 신선해서 그런지 다 각자 개성있게 맛있었어요.

 

아, 참고로 카드 결제가 안 되는 곳이 꽤 있으니 현금을 준비하시거나 간편 계좌이체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해서 가세요.

 

 

 

 

 

이런 조각케익이 3,500원? 이랬던 것 같아요.

여길 지날 때만 해도 시식 NO, 장바구니 오픈 NO 상태라서 아무것도 사지 않았는데, 여기 부스 바로 다음에 떡볶이가 있거든요. 거기부터 입이 열렸어요. 흑흑 지금보니까 티라미수랑 크레이프 왜 안 사왔는지 후회됩니다...

그냥 런데이 한번 더 뛸걸ㅠㅠㅠ

 

델라멜라

 

 

 

이런 쿠키류와 스콘류도 파는 곳이 여러 군데였는데요. 친구 피셜 사온 것 중에 이 집 쿠키가 젤 맛있었대요. 

 

골든브라운

 

 

 

그리고 사고 싶었지만 대용량이라 못 샀던 것들이에요.

 

왼쪽의 룩아워티의 캐모마일 리치 티 베이스는 스타벅스 핑크 캐모마일 릴렉서 맛이 나게 하는 베이스였어요. 리치맛이 많이 나서 시음했을 때 상큼달큼 맛있었고 탄산수에 타먹는 거라서 와 이거다 사야지 했는데, 유통기한이 개봉 후 6개월이라고 하더라구요.ㅠㅠ 그래서 살포시 내려놓음... 

 

오른쪽 치즈도 시식했을 때 맛있었는데 대용량이라서 패스ㅎㅎ

 

좌 - 룩아워티 / 우 - 더더치

 

 

 

 

여긴 시식줄도 인기 터졌던 만월 부스예요.

보통 줄이 길게 늘어서 있으면 이벤트 줄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여긴 그냥 시식줄이 길었어요. 만월이라는 걸 첨 들어봤지만, 아니 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하고 시식했다가 저도 작게 질렀습니다.ㅎㅎㅎ

 

여러가지 원액 베이스를 파는데 모든 음료의 시식이 가능하고, 먹는 것마다 다 찐하고 맛있었어요. 특히 여긴 소포장을 팔아서 매우매우 맘에 들었어요.

 

만월

 

 

 

 

이건 그냥 이뻐서 찍었던 도자기 그릇과 컵이예요. 구경하느라 정신팔려서 사진을 거의 못찍었는데, 여기는 컵이 넘 이뻐서 이건 찍어야 해! 하면서 폰을 꺼냈습니다.

저 유액이 마블링(?)된 무늬가 너무 오묘하고 이쁘지 않나요? 2022 백자, 청자 느낌ㅎㅎ 똑같은 무늬로 큰컵도 있었는데 작은 것들이 더 이쁘더라구요. 근데 알콜을 끊으니 쓸데가 없을 것 같아서 사지는 않았어요... 아쉽..

 

 

 

 

 

맛있다고 말만 들었던 체코 꿀케이크인 말렌카 부스도 있었어요.

 

마켓컬리에도 입점이 돼 있는데요. 많이 달 것 같아서 시도는 안 했었는데, 시식해보고 샀어요.ㅎㅎ

호두랑 코코아를 먹었는데 제 입엔 코코아는 좀 별로였고(진한 다크초코 좋아하는 입맛) 호두는 생각보다 매우 맛있었어요. 달달한데 그~렇게 달지 않았고요. 참고로 호두, 코코아, 레몬, 시나몬, 살구맛이 있었어요.

 

박람회 특가로 800g을 22,000원(컬리는 100g 5,800원)에 팔았는데요. 이건 대용량이고, 왼쪽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한 조각씩 2가지 맛을 골라서 8,000원에 팔았어요.

 

말렌카

 

 

 

그리고 이건ㅋㅋㅋ 2전시관 중간쯤 가면 누군가가 나타나서 갑자기 마스크에 이런 스티커를 붙여주거든요? 뭐라뭐라고 하는데 못 들었단 말이에요. 근데 이거 붙이고 나니까 갑자기 급쾌적해지면서 숨이 잘 쉬어졌어요.ㅎㅎ

 

싱글벙글 마스크 향패치라고 하는데, 머리 아픈 향 아니라 유칼립투스 느낌의 아로마향이라서 만족했어요. 머리 아파서 디퓨저나 방향제는 커녕 페브리즈도 못쓰는데 이건 넘 맘에 들었어요. 피부에 닿아도 되는 화장품 원료로 만들었다고 해요.

 

근데 코가 금방 적응돼서 한 10분쯤 지나니까 붙인듯 아닌듯 잘 티가 나지는 않아서 사지는 않았어요.ㅎㅎ

 

싱글벙글 향패치

 

 

 

 

마지막으로 제 장바구니를 공개해볼게요.

일단 이벤트&무료로 받은 것만 찍어봤어요. 인스타그램 팔로우 같은 것을 하면 드립백이나 샘플 같은 것을 주는 부스가 엄청 많았는데요. 귀차니즘에 열심히 하지는 않았어요.ㅎㅎ 사진보니까 2번 했네요.

 

일단 오레오랑 TOP 커피는 페어 개최측에서 전시관 퇴관할 때 무조건 나눠주는 거고요.

 

제일 대박 이벤트는 필라델피아 크림치즈 같아요. 그냥 인스타 팔로우만 했을 뿐인데, 140g 짜리 본품 3개를 주더라구요. 그리고 화장품 부스에서 갑자기 뭘 뽑으라길래 뽑았는데 신상정보까지 팔고 받은 건 과자와 샘플 하나ㅎㅎ 몇년전에 홍대앞에서 신상팔고 한참동안 전화로 시달렸던 기억이 있는데, 그거같기도 하고요. 같은 브랜드인지 모르겠지만 얼굴마사지 받으러 오라고 계~속 전화가 왔어요.ㅎㅎ

 

룩아워티는 티 샘플 2개를 깔끔하게 그냥 다 나눠줬고, 컨트리사이드는 인스타 팔로우를 하면 드립백을 줬는데요. 제가 글을 잘못 보고 디카페인 티백인줄 알고 했었어요.ㅎㅎ 받고 보니 아니었음

 

 

 

 

여기부터는 구매한 것들이에요.

건야채스낵을 파는 부스가 있었는데요. 아무 생각없이 시식했다가, 생각보다 표고버섯이 맛있어서 샀어요. 왼쪽의 큰 사이즈는 기본맛이고 7천원, 오른쪽의 작은 사이즈는 와사비맛으로 3개에 7천원이었어요. 다른 야채에 비해서 표고버섯 홀사이즈가 좀 비싸더라구요.

 

그리고 말렌카는 호두랑 살구맛을 사왔구요(8천원).

 

오른쪽의 떡볶이 소스는 문제의 그 소스예요. 입을 열리게 한....ㅎㅎㅎ 미쓰리라고 소스 전문 기업이래요. 요즘 배달 카페에서 떡볶이 많이 팔잖아요? 그런 맛이에요. 적당히 맵고 깔끔한 맛이었어요. 매운맛 정도를 고를 수 있는 것도 맘에 들어서 소스 5개에 6천원에 사왔습니다.

 

 

 

 

 

카페 페어라서 원두 파는 곳 & 시음이 엄청 많았는데요.

 

집에 원두가 너무 많아서 이번에 원두는 절대절대 안 사야지 했는데 여기서 무릎 꿇었어요. 위메이크커피라는 곳인데요. 라떼용 원두로 괜찮다라고 하면서 홍보하시더라구요. 필라델피아 이벤트 줄 서있다가 라떼 시음했는데 생각보다 맛있어서ㅎㅎ 샀어요. 현금 결제라서 좀 아쉽지만, 400g에 만원이면 매우매우 저렴하니까 샀습니다.

 

그리고 인스타 팔로우하고 드립백 받았던 컨트리사이드의 디카페인 콜드브루 캔도 하나 샀어요(3,500원). 이건 그냥 귀여워서.ㅎㅎ

 

만월의 원액 베이스는 저 길다란 박스 하나에 원액 파우치가 2개 들었는데요. 우유에 타먹으라고 하더라구요. 여기 원액 너무 맛있어요. 엉엉ㅠㅠㅠ 저 박스 하나가 3,800원입니다. 전 악마초코랑 쑥 베이스를 샀는데, 쑥은 매우 만족스러웠던 빽다방 쑥라떼가 생각나는 맛이었어요.

 

그리고 1킬로 커피가 있었는데요. 여기 드립백이 무난무난&다양한 종류가 있어서 그동안 온라인 주문을 몇번 했었는데, 부스에서 세일을 하길래 사봤어요. 20개에 만원! 드립백은 아무거나 고를 수 있었고 디카페인이 한 종류 있어서 좋았어요. 참고로 구매 후에 사이트 회원가입을 하면 8개 추가로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있었어요.

 

 

 

이날 집에서 이미 커피를 진하게 내려 마시고 출발했는데, 여기서 커피 시음도 계속 하고, 퇴관하면서 모노치즈에서 테이크아웃으로 아아도 구매를 했었거든요(모노치즈 커피는 별루, 베이글&크림치즈 괜찮대요).

 

오랜만에 눈과 피부가 쩍쩍 갈라지는 건조증이 다시 살아났어요.ㅎㅎ 미세먼지때문에 눈알이 이리 뻑뻑한가 했는데 피부건조증이 시작된 걸 보니 커피때문인거 같아요. 커피는 역시 악마의 식품... 그래도 다행히 사전투표한다고 새벽부터 부지런히 움직였더니 밤에 잠은 잘 잤습니다.

 

카페&베이커리 페어가 5월(수원), 8월(세텍), 10월(일산)에도 열린다고 하니까, 궁금하신 분은 그때를 노려보세요. 사전예약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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