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의 인기가 세계적으로 퍼지고 있는데요. 현재 전세계의 넷플릭스 시청 국가 중 3개국을 제외하고는 모두 시청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해외 유력 매체에서는 오징어 게임의 인기를 전하는 동시에, 오징어 게임이 왜 인기 있는지에 대한 여러 분석의견들을 하나둘씩 내놓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ABC 뉴스 호주에서 K-드라마에 대한 분석을 곁들인 기사가 있어서 번역해 봤습니다. 오역과 의역이 있습니다.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의 가장 인기있는 방송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그와 관련해 당신이 알아야 할 사실이 여기 있습니다.
By Max Walden / 2021년 9월 30일 게재
공개된 지 겨우 2주 밖에 되지 않은 대한민국의 시리즈인 '오징어 게임(Squid Game)'이 전 세계를 매료시키고 있습니다. 호주를 포함해 무려 90여개의 나라에서 넷플릭스 1위를 차지한 것인데요.
넷플릭스의 공동 대표인 Ted Sarandos는 이번 주 LA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오징어 게임이 '분명히' 전세계 넷플릭스에서 가장 인기 있는 비영어권 방송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오징어 게임은 공개된 지 겨우 9일 밖에 되지 않았는데, 넷플릭스의 역대 최대 흥행 방송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라고 덧붙여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오징어 게임이 뭘까요?
그리고 오징어 게임이 과연 한국 드라마에 중독되게 만들 계기가 될까요?
이 기사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오징어 게임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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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징어게임에 대한 내용 소개라서 생략
오징어 게임은 일본의 고어 스릴러 영화인 '배틀로얄'에서부터 '헝거게임' 시리즈, 그리고 같은 넷플릭스 오리지날 시리즈인 '아리스 인 보더랜드(Alice in Borderland)'와 모든 것이 비교되고 있습니다.
봉준호 감독의 대흥행작인 2019년 개봉한 블랙코미디 '기생충'처럼, 오징어 게임 시리즈 또한 현재의 대한민국 사회에 대한 비평을 포함하고 있는데요.
오징어 게임의 감독 황동혁은 '버라이어티(미국 유력 연예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저는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 대한 풍자나 우화같은 이야기를 쓰고 싶었습니다. 삶에서 일어나는 지나친 경쟁과 같은 극심한 승부를 묘사하는 것이죠."라고 말했습니다.
"서바이벌 게임이기 때문에, 오락적인 요소와 휴먼드라마가 모두 있습니다."
"시리즈에서 그려진 게임들은 매우 간단하면서도, 이해하기 쉽습니다."
K-드라마란?
K-드라마는 대한민국에서 만들어 진 가벼운 장르의 한국어 방송을 말합니다.
호주 멜버른 소재 'K-드라마 Roo 블로그'의 편집자인 Nam Jayasinghe에 따르면, 많은 K-드라마에서 공통적으로 자주 이야기하는 것이 로맨스인데요, 특징적으로 높은 제작 가치를 갖고 있고 의상에 투자를 합니다.
1990년대 이후부터 대한민국 정부는 K-드라마와 K-팝에서부터, 음식과 패션에 이르기까지 대중문화를 수출하기 위해서 막대한 투자를 해왔습니다.
얼마나 성공했을까요?
자, 성공을 보여주는 징후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한국의 보이밴드인 BTS가 UN에서 얼마 전에 공연을 했다는 것입니다.
BTS는 아시아 차트 뿐만 아니라, 미국이나 영국, 호주 차트에서도 계속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오징어 게임의 대성공이 갑자기 나타난 것처럼 보이지만 아닙니다. 한국과 관련한 모든 팬들, 국가를 초월하는 거대한 팬들이 존재하는데 오징어 게임은 그들을 바탕에 두고 쌓여진 인기인 것입니다.
오징어 게임은 왜 인기가 있을까?
평론가들도 관중들 못지 않게 오징어 게임을 좋아하는데요. 로튼 토마토에서 100%의 완벽한 평점을 받은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서호주 한국연구센터의 Jo Elfving-Hwang은 오징어 게임이 똑똑하게도 한국 드라마와 한국 영화의 요소들을 잘 결합했다고 말했습니다.
채무로 인해 폐인이 된다는 주제는 "한국의 많은 관객들에게 매우 크게 눈에 띌 만한 주제이며,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도 크게 인식될만한 주제라고 생각합니다."라고도 말했습니다.
"예를 들어 호주사람들을 보더라도, 사람들이 큰 빚을 지고 있죠."
프랑스의 루팡이나 스페인의 '종이의 집' 시리즈처럼 영어로 된 방송이 아니더라도, 국제적으로 시청자들을 끌어모은 경우가 있습니다.
할리우드가 리메이크 시리즈와 슈퍼히어로 영화들을 끝없이 쏟아내기 때문에, 새롭고 색다른 콘텐츠를 찾아 다니는 사람들이 있다고 일부 사람들이 말을 하는데요.
ABC 라디오에서 대중 문화 작가인 Cynthia Wang은 "우리는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스토리를 원하지만, 대형 프랜차이즈 제작사에서는 그런 걸 찾을 수가 없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를 위해 그런 콘텐츠를 제공해 줄 넷플릭스같은 영상제공자를 살펴보고 있고, 결과적으로 넷플릭스도 전 세계의 지역 제작사에게 그런 걸 찾고 있는 것입니다."
호주 'K-드라마 Roo 블로그' 편집자 Ms Jayasinghe는 2016년도에 넷플릭스에서 볼만한 것이 다 떨어졌을 때 '순정에 반하다'라는 드라마를 보기시작했는데요. 그때 K-드라마에 입문하게 된 것입니다.
그녀가 말하기를, 그 당시 호주에서는 넷플릭스를 제외하고는 K-드라마를 찾기가 어려웠는데, 넷플릭스에서는 한국 콘텐츠의 양이 폭발적으로 늘었다고 합니다.
"넷플릭스는 그러한 요구를 분명하게 알아챘던 것입니다."
우리 모두 K-드라마의 팬이 되는 건가요?
거대한 K-드라마 라이브러리를 운영하는 넷플릭스는 확실히 한국의 문화 영향력 발전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2021년 초, 넷플릭스는 올해 한국 콘텐츠에 500밀리언 달러를 쓸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회사 대변인이 ABC 방송에서 "한국에서 더 많은 것을 얻을 것이고", "우리에게 가장 큰 콘텐츠 시장 중 하나다."라고 말했습니다.
한국 여자가 북한 군인과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사랑의 불시착' 시리즈는 한국 밖에서 큰 성공을 거둔 또다른 작품인데요.
하지만 인기있는 K-드라마의 대부분은 오징어 게임과는 톤이 매우 다릅니다.
K-드라마에 성적인 콘텐츠나 다른 노골적인 콘텐츠가 부족한 점은 종종 사회적으로 보수적인 시청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이유로 설명되기도 하는데요. K-드라마가 이미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아시아나 라틴 아메리카와 같은 곳의 시청자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Ms Jayasinghe는 오징어 게임의 무서운 세트장과 의상, 음악이 한국 컨텐츠의 다른 시청자들에 있어서 흥미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건 당신을 매우 공포스럽게 하고, 오랜 시간동안 그 게임들에 대해 기억하게 될 거예요."라고 말합니다.
"또한 한국 문화에 대해 좀 더 알아보고 싶게 만들 거예요."
자, 다음은 뭘까요?
오징어 게임의 결말을 보면 확실하게 두 번째 시즌에 대비하고 있으며, 후속 작품에 대한 많은 말들이 오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황동혁 감독이 2008년에 오징어 게임을 쓰기 시작한 것을 고려해 볼 때, 시즌 2가 공개되기까지 시간이 좀 걸릴 수 있습니다.
"전 오징어 게임 시즌 2에 대한 잘 만들어 둔 계획서가 없습니다."라고 버라이어티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만약 그걸 하게 된다면, 분명히 혼자 하지는 않을 거예요. 작가팀을 기용하는 것도 고려하고 싶고, 여러 명의 경험많은 감독들도 함께 하고 싶어요."
다음 작품이 나오기 전까지는, 현재 방송되고 있는 한국의 다른 TV 프로그램과 영화가 많으니 그 방송들을 즐기고 있을 필요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럼 오징어 게임에 대한 외신 반응, ABC 뉴스 호주 기사에 대한 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