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다고 소문난 폴바셋 돌체라떼를 저도 드디어 먹어봤습니다. 내돈내산 후기를 남겨봅니다.
폴바셋 돌체라떼 RTD는 CU 편의점과 마켓컬리,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매가 가능한 커피인데요. 정가는 2,900원입니다.
폴바셋 매장에는 돌체라떼라는 메뉴는 없고, 최고 인기 메뉴인 스페니쉬 라떼를 모티브로 만든 제품입니다. RTD(Ready To Drink)는 바로 마실 수 있는 커피를 말합니다.
그런데 일단 포장 상태가 매우 마음에 듭니다. 상단 뚜껑부분만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고, 나머지는 전부 종이인데요. 빨대도 없습니다.
심지어 환경을 고려해서 국제 NGO 단체에서 인증을 받은 종이 패키지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매우 칭찬해!
폴바셋 돌체라떼 RTD는 스페셜티 등급의 원두를 매일유업에서 특허 출원한 에스프레소 공법으로 추출하여 진한 커피 풍미를 느낄 수 있고, 연유가 함유되어 있어 부드러운 달콤함을 즐길 수 있는 커피
네, 커피를 신경써서 내렸고, 연유를 넣어서 달달할거다~ 라고 하네요. 역시 연유가 들어가서 칼로리가 좀 있긴 합니다(265 kcal).
뚜껑을 열면 안에는 이런 식으로 되어 있어요. 뚜껑으로 꽉 막을 수 있는 것도 마음에 듭니다. 컵에 따라 마시고 다시 닫아도 밀폐가 잘 됩니다.
근데 먹기 전에 흔들라고 해서 열심히 흔들었는데 거품 무슨 일..? (from. 적당히를 모르는 사람)
본격적으로 먹어보고자 얼음컵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이 컵이 355ml 용량이고 아무리 얼음을 많이 채웠기로서니, 커피가 끝도 없이 나오더라구요. 사진상 보이는 것처럼 한 컵 마시고, 저만큼 또 리필해서 마셨습니다.
그런데 폴바셋 돌체라떼의 용량은 330ml네요? 근데 왜 계속 나왔을까요.ㅎㅎ 아무튼 꽤 양이 많았습니다.
맛을 말해보자면, 확실히 편의점 컵커피 중에서는 진한 느낌이었습니다. 진한 커피인데 씁쓸하거나 부담스럽지 않게 느껴졌는데요, 아마도 연유로 중화돼서 그런 게 아닐까 해요.
그리고 전 편의점 컵커피를 고를 때 제일 중요한 게 당도인데요. 아메리카노나 시럽이 안 들어 간 라떼만 마시는 제 입맛에도 그리 부담스러운 단맛은 아니었어요.
굳이 비교를 하자면 바리스타룰스 디카페인보다 아주 약간 단 정도? 당도도 그냥 달달한 커피라기 보다 확실히 연유가 느껴지는 단맛이었습니다.
스타벅스의 돌체라떼와 비교하자면, 제 입에서는 스벅보다 연유맛이 더 느껴졌고 단맛은 좀 덜하다고 생각됐어요. 스벅 돌체라떼는 맛있지만 너무 달게 느껴져서 항상 돌체 시럽을 좀 빼고 주문했었거든요. 그래도 스벅과 비교하기에는 폴바셋 돌체라떼가 시판용 커피맛이기는 해요.
똑같은 사진 같아 보이지만, 샷을 추가한 것입니다.ㅎㅎ
새벽이라서 커피머신을 못 돌리는 바람에(주방쪽이 옆집에 붙어 있어서 원두 분쇄되는 소리가 들린다고 하더라구요...) 카누 미니로 간단하게 샷을 만들어 봤습니다.
분명히 폴바셋 돌체라떼 그대로 먹었을 때 아 커피가 진하고 괜찮네라고 생각했는데, 샷을 추가하고 나니까 이게 더 제 취향이더라구요! 이렇게 샷 추가해서 먹을 용도로 재구매 할 생각이에요.
그럼 이상으로 CU 편의점과 마켓컬리에서 구매 가능한 커피, 폴바셋 돌체라떼에 대한 내돈내산 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