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에서 10월 21일부터 블랙오징어버거 판매를 시작했는데요, 할로윈 시즌 한정판이라는 말에 달려가서 맛보았습니다.
블랙오징어 버거 출시 기념으로 10월 27일까지 일주일 간 싱글팩으로도 판매를 하는데, 저도 싱글팩으로 사보았습니다.
- 싱글팩(6,500원): 버거 + 치킨너겟 5조각 + 치즈스틱 2개 + 콜라 → 10/27까지만 판매
- 단품(4,000원): 카톡 플친 추가 시 2,900원
- 세트(6,000원): 버거 + 포테이토 + 콜라
※ 롯데리아는 매장 가격과 배달 가격이 동일한데요, 배달비가 3,000원 추가됩니다. 10/22일까지는 배달의민족에서 2,000원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어요.
세트와 싱글팩으로 구매를 하면 스크래치 쿠폰도 줍니다. 아래 사진의 갈색 종이가 그 쿠폰인데요. 일단 버거부터 먹어보고 나중에 박박 긁어볼게요.
블랙오징어버거가 해산물 패티라서 너겟이 들어간 싱글팩을 만든건가 했는데요, 패티에는 오징어 외에도 닭고기와 쇠고기가 들어가 있습니다.
롯데리아는 치즈스틱이 진리이니 27일 안에 드실 분은 꼭 싱글팩으로 드셔주세요!
전 매장에 가서 포장을 해왔는데요. 키오스크에서 주문하는데, 콜라, 사이다, 제로콜라 중에 선택을 할 수가 있더라구요. 추가금없이요!
그래서 야무지게 제로콜라(펩시)로 선택을 했습니다. 살 찌는 맛인데 살이 안 찐다니, 일단 행복하고요.
블랙오징어 버거는 위에서 보면 그리 크지 않았어요. 너겟과 립밤이랑 크기를 비교해 봤는데요, 감이 오시죠? 빅버거 스타일은 아니에요.
근데 옆에서 보면 꽤 두껍더라구요. 할로윈 시즌을 겨냥한 한정판 버거라서 패티를 20% 증량해서 만들었다고 해요.
포장을 벗겨봤는데요, 오 정말로 패티가 까만색이에요. 그리고 패티가 정말로 두껍죠? 그 옛날에 먹던 오징어버거의 패티보다 두꺼워요.
빵은 500원을 추가하면 브리오쉬 번으로도 변경 가능한데, 전 기본으로 주문했어요!
먹기 전에, 일단 안에 뭐가 들었나 궁금해서 살펴봤어요. 일단 제일 위에는 양상추와 함께 롯데리아의 단골 소스인 사우전드? 스타일의 소스가 있었어요.
그리고 패티 아래, 위로는 빨간색 소스가 발라져 있었는데요. '매운 갈릭 소스'라고 해요.
살짝 찍어 먹어봤는데, 매운 양념치킨 소스 맛이었습니다.ㅎㅎ
패티에 오징어 먹물을 넣었다고 하니까, 패티도 궁금하잖아요? 그래서 다 잘라봤습니다.
정말로 패티가 까매요. 중간에 크래미같은 알갱이들이 보이시죠? 그게 오징어에요.
오징어 알갱이 외에는 닭고기와 쇠고기가 섞인 고기 패티인 것 같았습니다.
맛은 어땠냐면요.
오징어버거 맛을 기억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그때보다는 맛있는 것 같아요. 제 기억엔 이렇게 오징어 조각이 잘 느껴지진 않았던 것 같은데, 오징어 조각도 큼직하고 무엇보다도 매워서 괜찮았어요.
전 불닭볶음면 오리지널이나 엽떡은 매워서 엄두도 못내고, 최근에 나온 4가지치즈 불닭볶음면 정도가 딱 좋은 사람인데요.
아 조금 맵네? 하고 먹을 정도였어요. 딱 적당한 맵기!
그런데 오징어 먹물도 들어가고, 한정판이고 해서 맛이 무지 궁금해서 바로 사봤던 건데요, 사실 엄청 특별한 맛은 아니에요. 그냥 롯데리아 버거 맛이에요.ㅎㅎ
요즘 버거 가격이 너무 비싼데, 세트로 6,000원이면 진짜 저렴하지 않나요? 가성비로 추천이에요!
마지막으로 복권을 긁긁 해봤는데, 역시나 꼴등 콜라가 나왔네요.ㅎㅎ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을 컨셉으로 나온 버거라서, 456명에게 현금 456만원(456억 아님), 노트북, 아이폰, 에어팟, 냉장고, 갤럭시 워치, 닌텐도 스위치 등을 준다고 해요.
싱글팩이나 세트 구매하시는 분들은 잘 긁어보시길!
그럼 이상으로 롯데리아 한정판 블랙 버거, 블랙오징어버거 싱글팩에 대한 내돈내산 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