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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거

[공식 답변] 청소년 백신 접종 이상반응? 독감? - 코로나 백신 정은경 Q&A 모음

 

10월 18일부터 16~17세 청소년 백신 접종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질병관리청에서 정은경 청장님, 조은영 충남대병원 교수님, 최영준 고대안암병원 교수님의 정례브리핑이 있었습니다.

 

이상반응, 생리불순, 독감주사 등 청소년의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된 국민들의 질문에 대해 전문가 3분께서 답변을 해주셨는데요, 그 답변을 정리해봤습니다.

 

백신 접종 전후에 불안하신 청소년들과 부모님께서는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학교에서 백신 접종을 한 학생과 하지 않은 학생들 간에 차별 행위를 예방하기 위한 정책이나 방안이 있는지?

 

사전에 교육부와 소아 청소년 백신접종 계획에 대해서 논의를 하면서, 접종자와 미접종자 간의 차별이나 왕따같은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이야기 했고 관련해서 학교에 이미 공지를 한 바가 있습니다.

 

소아 청소년 백신 접종은 의무사항이 아니고 자율접종이기 때문에 학교에서 접종을 강요하는 분위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학교에서 개인별 접종 여부를 사전에 조사하거나 파악하지 않고 있으며, 종 학생에게 특별한 혜택을 준다든지 하는 차별적인 조치를 하지 않도록 학교에 안내를 했습니다.

 

또한 생활지도 등을 통해서 학생 간에 편가르기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생활지도를 해나가겠다라는 게 현재 교육부와 교육청 그리고 학교에서 준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학생 여러분께서도 접종에 대해서는 개인 의견 또 친구들의 결정 등을 존중해 주시고, 친구 간에 차별이나 왕따가 생기지 않도록 같이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를 드립니다.

 

  

 

 

Q. 누구는 백신을 맞고 또 누구는 안 맞을 경우에 집단 면역을 기대하기 어려울 텐데 혹시 다른 대책이 있는지?

 

예방접종을 하는 목적은 1차적으로는 본인의 건강, 본인의 감염과 위중증을 예방하는 것이고요.

 

거기에 더해서 예방접종자가 주변에 많아지고 학교 내에 많아지면 학교 내에서의 전파를 차단하는 데 그리고 또 학교 교육을 안정화시키는 데 효과가 있을 거라고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예방접종을 95%이상 맞은 고3의 경우에는 안정적으로 입시에 대비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학생들의 감염 경로가 교내 전파도 일부 있지만, 대부분은 가정에서 감염이 되거나 아니면 지역사회의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감염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학교에서의 예방접종률 뿐만이 아니라 전반적인 사회 전체적인 접종률을 높이는 것이 학생들을 보호하는 데 굉장히 중요하다고 판단됩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접종률을 높이는 노력을 방역당국은 지속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예방은 예방 접종만으로는 달성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예방접종률이 높아지더라도 마스크 착용과 환기, 손 씻기, 특히 학교에서는 밀접한 생활을 하기 때문에 학교 내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학생들 같은 경우는 PC방과 노래방 같은 다중이용시설을 이용 자제 등 기본 수칙을 같이 지켜주셔야 학교도 안정적으로 학교 생활도 할 수 있고 본인 건강도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해서 드립니다.

 

 

 

Q. 백신을 맞지 않는다면 혹시 정기적인 코로나 PCR 검사를 받아야 하는지?

 

현재는 고위험 시설이나 요양병원 요양시설 입소자, 종사자 그리고 또 일부 고위험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주기적으로 PCR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소아 청소년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PCR 검사를 할 계획은 현재는 없습니다.

 

하지만 예방접종 여부하고 상관없이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다만, 기숙사, 합숙 생활, 단체 합숙 훈련 등 아주 밀접한 공동생활을 하는 대상에 대해서는 필요한 경우에 일부 사전적으로 이런 PCR 검사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 부분들은 감염 전파 위험이 높은 경우에는 일부 선제검사를 할 수 있지만 의무적으로 검사를 시행할 계획은 현재는 없습니다.

 

 

 

Q. 고3 학생 중에 접종 부작용으로 심낭염과 심근염이 발생한 경우가 있는데, 기저질환자가 발생한 것인지 기저질환이 없는 사람도 있는 것인지?

 

지난 7월에 고3 학생들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을 44만여 명에게 88만여 건을 접종을 했습니다. 이상 반응은 3,979건이 신고가 되었습니다. 계산하면 전체 접종 건수 대비 0.45%의 신고율입니다.

 

그런데 그 중에서 97.6%는 발열이나 두통, 관절통 등의 흔한 이상반응들이었고 대부분은 심하지 않았습니다.

 

10월 10일까지 심근염이나 심막염으로 신고된 사례가 26건 있었는데, 10월 7일까지의 진단의 정확성을 검토한 결과 16건이 인정이 되었습니다. 이는 10만 접종당 3.6건으로 많지 않은 수준입니다.

 

기저질환이 심혈관계에서 있었던 분은 없었습니다. 그 중에서 5명은 외래치료, 11명은 입원치료를 했으며, 현재 모두 호전되어 퇴원했습니다. 그 중 남자는 14건, 여자는 2건의 이상반응이 심근염 및 심낭염이었습니다.

 

1차 접종 이후에 7건, 2차 접종 이후에 9건 발생했습니다.

 

 

 

Q. 소아 청소년의 경우에 부작용은 어느 정도로 나타나는지?

 

다른 나라에서 이미 많은 수의 소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접종 데이터들이 쌓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이상반응은 성인들과 비슷하게 주사 부위의 통증과 발열, 피로감, 두통 등 일반적인 증상들이 접종 후 수일 이내에 생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이상 반응으로는 어떤 접종을 하더라도 발생할 수 있는 아나필락시스 반응이 매우 드물게 생길 수 있습니다. 화이자 코로나 백신 이후에는 심근염이나 심낭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우리나라보다 소아 청소년 접종을 광범위하게 실시한 미국 자료에 의하면, 2021년 7월 중순까지 12세~17세 연령에서 890만 건의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후에 9,246건의 이상반응 신고가 있었습니다.

 

이 9천여 건 중에서 주사 부위 통증이나 발열, 피로감 등 일반적인 이상반응이 90.7%를 차지를 했고, 중대한 이상반응은 863건 신고되어서 전체 접종 건수에 비해 계산을 하면 0.01%여서 매우 드물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심근염과 심낭염은 화이자 백신을 접종 했을 때 100만 건 접종을 하면 2.5건에서 34건 정도로 계산이 되었습니다. 추적된 사례들의 대부분은 회복이 되었고 사망한 사례는 없습니다.

 

12세~15세, 16세~17세의 연령을 나누어서 보았을 때 12세~15세에서 발생한 심근염과 심낭염은 1차 접종 후에 2.6건, 2차 접종 후에 209건이 있었습니다.

 

16세~17세는 1차 접종 후에 2.5건, 2차 접종 후에 34건이어서 12세~17세와 큰 차이는 없고 1차 접종보다는 2차 접종 후에 좀 더 발생이 많습니다.

 

성별로는 남자가 여자보다 좀 더 많이 발생했는데요. 사망 사례는 없었고, 모두 다 회복한 것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Q. 이상반응 발생 시에 교사가 판단하지 말고 보호자와 의료기관에 연락하라는 말이 있는데, 두통이나 발열 등 경미한 반응에도 의료기관 후송이 필요한 것인지?

 

네, 많이 걱정되는 부분이실 것 같습니다. 백신 접종 후에 발열이나 오한, 두통 같은 경미한 이상반응이 생길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수일 이내로 사라지는데, 적절한 휴식을 취하거나 아니면 통증이나 부기 발적 등의 주사부위 반응은 냉찜질 등의 조치를 할 수도 있습니다. 발열이나 오한 두통 등의 증상은 해열제를 추가로 복용을 하면서 상태를 보실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경미한 반응 이외에 똑같이 발열이나 두통, 통증 등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 증상의 강도가 너무 심하거나 아니면 심한 알레르기 반응이 발생해서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생기거나 부종 등의 증상이 있다면 의료기관으로 안내를 하셔야 하겠습니다.

 

또 화이자 백신 접종 후 수일 내에 심근염과 심낭염이 생길 수 있다는 것에 주의를 해서 가슴에 통증이 있거나 압박감 또는 불편감이 생기거나, 숨이 가쁘거나 숨 쉴 때 통증이 있거나 심장이 빠르게 뛰고 두근거리는 느낌이 있고 실신 등이 있으면 그때는 즉시 의료기관 진료를 받도록 조치를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이 연령대들이 청소년이기 때문에 지나친 걱정으로 인해서 실신 같은 것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접종 직후에 관찰을 잘 해 주시는 것이 좋겠고, 접종을 받은 소아 청소년들이 안정된 마음을 가지도록 주변에서 격려해 주시고 보살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성인과 같은 용량을 접종하는 이유가 궁금하고 용량을 조정하는 것은 고려하고 있지 않은지?

 

아이가 코로나 예방접종을 맞을 수 있는 나이가 됐지만 아이들마다 성장과 체중과 같은 개인 차가 있는데 과연 같은 용량을 맞아도 되는지에 대한 질문을 주신 것 같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이의 체중이나 성장, 그리고 발달과는 무관하게 12세~17세 소아 청소년의 경우 우리나라 식약처 허가 사항에 따라서 성인과 동일한 용량과 용법으로 접종을 받게 됩니다.

 

일부 다른 백신 중에서는 나이를 기준으로 용량이 결정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코로나19 백신을 포함해 대부분의 백신이 나이와 체중에 따른 차이가 없고, 이것은 임상시험이나 의학적 검증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접종 방법이 무엇인지 검토된 것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Q. (영국은 12세~15세 1회 접종, 미국은 2회 접종을 계획하고 있다라는 내용과 관련해서) 우리나라에서는 2회 접종을 권고하는 근거는 무엇인지?

 

세 가지 질문에 대해서 답을 드려보겠습니다. 우선 영국과 몇몇 일부 나라에서는 소아 청소년 접종은 1번만 하는 것으로 결정을 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다른 나라들, 소아 청소년 백신 접종이 현재 진행되고 있는 북미나 유럽, 그리고 아시아 여러 나라들에서는 여전히 2회 접종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심근염이라든지 심낭염과 같은 부작용에 대한 우려때문에 접종 횟수를 1번으로 줄인 경우가 일부 있기는 합니다.

 

다만, 이럴 경우에 백신 접종을 통해서 기대할 수 있는 예방 효과가 떨어질 수 있고, 아이들 중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점점 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의학적 검토에 근거한 충분한 횟수의 백신 접종이 아이들에게 더 낫다는 판단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드물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서는 어떤 증상들을 잘 봐야 하는지 접종 전에 잘 숙지해 주실 것을 당부드리고, 학교는 이상반응에 대해 안내를 적극적으로 해주셨으면 좋겠고 정부는 이상반응에 대해서 확실하게 모니터링을 하고 관리를 해 주셔서 아이들에게 안전한 접종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Q. 중학교 1학년 여학생의 경우에 3개 종류의 백신이 겹치는데, 어떤 순서로 접종하는 것이 좋은지 독감 예방 접종은 안 해도 되는지?

 

코로나19는 현재 유행이 진행 중이고, 인플루엔자는 겨울철 유행 시즌이 다가와서 접종의 시기가 어느 정도 정해진 백신들입니다.

 

그래서 인플루엔자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우선적으로 하고, 자궁경부암,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인 경우에는 조금 간격을 두고 맞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순서는 우선순위를 고려해 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백신을 모두 맞되, 무엇을 먼저 맞을지 고민하라는 뜻입니다. 코로나 백신과 독감 백신은 시기성이 중요하니 우선순위상 먼저 고려해보는 게 좋다고 합니다. 자궁경부암 백신에 대한 답변은 뒤에 또 있습니다.)

 

 

 

Q. 알레르기가 있는 학생이 접종을 할 때 백신의 안전성이 입증이 됐는지?

 

원래부터 알러지가 있던 아이들이 백신에 대해서도 알러지가 나타날까 봐 걱정이 될 수가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백신에 포함된 성분에 대해서 심한 중증 알러지 반응이 있었던 경우가 아니면 주의해서 접종이 가능합니다.

 

예방접종의 일반원칙에 따르면 백신이나 백신의 구성 성분과 관련이 없는 알러지 반응은 예방접종의 금기 사항이 아니고요. 그렇기 때문에 알러지가 없는 다른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안전하게 예방접종을 맞을 수가 있습니다.

 

다만, 예진에서 어떤 성분에 대해서 과거에 알러지가 있었는지를 확인해야 할 것이고, 여기에 덧붙여, 접종 후에 15~30분 가량 대기하여 관찰하는 시간이 필요하겠습니다.

 

 

 

 

Q. 코로나19에 확진이 됐었던 학생도 백신 접종이 필요한지?

 

아마 백신이 뒤늦게 나오면서 코로나19에 감염되었다가 회복된 이후에 접종의 기회가 주어지는 경우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전에 코로나19의 감염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고, 재감염의 사례도 보고가 되고 있기 때문에 과거에 코로나19에 확진되었던 아이들도 백신 접종을 통해서 추가적인 보호 효과를 제공하는 것이 아이들에게 더 낫다고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Q. 학생들은 부모님이 예방접종을 반대하면 접종을 받을 수 없는지?

 

현재 미성년자인 경우에는 접종을 할 경우에 부모님과 본인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부모님과 함께 접종의 좋은 점이라던지, 접종을 했을 때 어떤 점들을 가장 걱정하고 우려하는지 등 그런 점들에 대해서 부모님과 잘 협의해서 접종 여부를 결정하는 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안내문이나 오늘 브리핑을 통해서 설명드린 백신의 안전성, 효과, 접종을 맞았을 때 좋은 점 이런 것들에 대해서 잘 상의해서 결정을 하는 게 필요하겠습니다.

 

 

 

Q. 현재 고등학교 2학년 19세 학생인데, 태어난 연도로 정해져 있어서 접종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하면 접종할 수 있을지?

 

19세면 만18세라서, 18세~49세의 예방접종 대상에 포함이 돼서 그때 예약하고 접종이 가능했을 것 같은데 아마 학년 기준으로 생각을 한 것 같습니다.

 

03년생이면 18~49세 예방접종 대상자에 이미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18세 이상 미접종자도 접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잔여 백신을 신청하거나 아니면 가까운 의료기관에 대기 명단을 등록하는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Q. 접종 기간까지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을 경우에 추가 접종의 기회가 주어지는지?

 

고민의 기간이 길어지는 것 같습니다. 현재 16~17세 청소년은 10월 29일까지 예약이 계속 진행될 예정이고, 12~15세 소아 청소년은 10월 18일부터 시작해서 11월 12일까지 예약이 진행되기 때문에 아직은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11월 12일까지 잘 검토하시고, 현재 4차 유행 시기 중이기 때문에 접종은 가급적 겨울이 오기 전에 받아주실 것 권고 드리고요.

 

일단 정해진 접종 기간이나 시기가 끝나면, 그 이후에 미접종자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접종은 진행할 예정입니다. 세부적인 계획들은 현재의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는 기간들이 종료되면 그 이후에 또 세부적인 내용을 안내 드리겠습니다.

 

접종을 희망하시는 분들은 언제든지 접종을 하실 수 있게 기회는 드릴 예정입니다.

 

 

 

Q. 여학생의 경우에는 접종 후에 생리 불순이 생길 수 있는지?

 

아무래도 우리나라보다 먼저 접종한 나라들의 데이터를 참고할 수밖에 없는데, 영국에서 주간 보고 자료를 주기적으로 하고 있고 10월 14일에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약 4,880만 건의 백신이 투여된 후에 4만여 건의 생리 관련 이상반응이 보고 되었습니다.

 

내용은 평소보다 출혈량이 많아지거나 주기가 늦어지거나, 예상하지 못했던 질 출혈이 갑자기 생긴다거나 하는 내용이 많았고, 대부분은 일시적으로 있었다가 좋아진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그래서 의약품위원회에서 전문가들과 함께 코로나19 백신과의 연관성에 대해서 평가를 진행하고 있고, 아직 명확하게 연관이 있다 없다 이렇게 판단할 만한 증거는 없는 상태이지만 계속 추적 관찰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10월 3일 기준으로 949건의 부정출혈과 관련된 이상반응 신고가 있었습니다. 관련 사항에 대해서 의료계 전문가들이 협력해서 면밀히 관찰, 검토 중에 있습니다.

 

 

 

 

Q.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과의 간격은 얼마를 두고 맞아야 하는 게 좋은지?

 

자궁경부암 백신으로 알려진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은 코로나19 백신과의 접종 간격이 제한되어 있지는 않고 이론적으로는 같은 날에 접종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만약 시간 간격을 둔다면, 각각의 이상 반응 여부를 관찰하기 위해서 어느 정도, 며칠 정도 경과한 후에 접종을 해도 되겠고 코로나19의 경우는 가급적 겨울철 전에 정해진 시기에 먼저 맞으면 좋겠습니다. 자궁경부암은 만약 기간에 여유가 있다면 좀 더 천천히 맞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동시에 접종하셔도 무방합니다.

 

 

 

Q. 백신 접종 후에 호르몬 변화가 생겨서 생리량이 많아진다고 들었는데?

 

네, 말씀드린 대로 일부에서 이런 관련 이상반응이 보고가 되기는 했습니다.

 

영국에서는 4,880건 백신 투여 후에 4만여 건의 이상반응이 있었고, 출혈량이 많아지거나 주기가 바뀌거나 질출혈이 예상하지 못한 시기에 생기거나 할 수 있지만, 대부분 일시적이었고 건강에 큰 해를 가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회복을 잘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이에 대해서 너무 걱정하면서 접종을 두려워하지는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이미 월경을 시작하신 분들이 백신을 접종을 했건 안 했건, 너무 출혈량이 많거나 주기가 심하게 들쭉날쭉한 경우 등이 있는데요. 소아청소년과나 산부인과에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아직은 명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기 때문인데요, 다만 이제까지 그래도 다른 나라들의 경험을 통해서 보면 심하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는 걸 저희가 일단은 알고는 있고요.

 

특히 초경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연령대에는 워낙에 그런 주기들이 규칙적이지 않고 양도 일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관찰을 하면서 그게 너무 건강에 영향을 줄 정도라면 그때는 의사의 상담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출처: 질병관리청 정례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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