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을거

춘천 감자빵 비싸게 사는 법(feat. 메가커피) - 춘천 감자빵은 홍감자다!

 

춘천 감자빵이 워낙 유명해서 이제 춘천여행의 필수코스가 되었는데요. 이런 귀엽고 신박한 것을 좋아하는 저도 몇 년 전부터 매우 가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기회가 닿지 않았고 택배 배송은 박스 단위라서 너무 많더라구요. 그래서 블로그 이웃님들의 글을 보면서 대리만족만 했었는데요.

 

최근에 비싸게나마 오리지널 춘천 감자빵을 경험해 볼 수 있어서, 리뷰를 남겨볼게요.

 

그래도 언젠간 춘천 감자밭에 가서 직접 캐보고 싶은 마음은 여전해요. 흑흑 귀여움이 가득한 감자밭 까페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 글에서 구경하세요!

 

 

[춘천카페]춘천여행은 '감자밭'에서 '감자빵'을!

강원도 여행을 마치고 오는 길에 들린 춘천에서 감자빵이라는 것이 유명하다고 하여 방문해보았어요. [카페 감자밭] # 주소 : 강원 춘천시 신북읍 신샘밭로 674 # 연락처 : 1566-3756 # 영업시간 : 매

jaereehouse.tistory.com

 

 

 

 

 

위의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춘천에서 파는 감자빵은 개당 3,300원, 10개 한박스 29,700원입니다. 저는 웃돈 200원을 얹어서 3,500원에 구매했어요.

 

바로 메가커피에서요!

 

 

 

 

 

 

 

테이크아웃을 해도, 따뜻하게 데워서 포장을 해줍니다.

춘천에서 파는 감자빵은 캐릭터가 그려진 귀여운 비닐포장에 넣어주는데, 메가커피는 그 비닐포장을 벗겨서 데운 후에 이렇게 자체 종이 포장지에 싸주더라구요. (내 캐릭터 돌려주라)

 

 

 

 

 

 

포장지를 벗기면 이런 모습!

다른 걸 같이 포장했더니, 짓눌려서 감자가 다 터졌어요.ㅎㅎㅎ 으악 너무.. 리얼하고... 뭔가 귀엽지 않나요..? 

 

 

 

 

 

 

 

메가커피 종이 포장 때문에 약간.. 먼길 떠나는 딸을 위해 엄마가 아침부터 정성스레 감자를 구워 신문지에 싸준 느낌.. 그걸 기차 안에서 슬며시 꺼내 사이다와 함께 먹어야 할 것 같은 느낌ㅎㅎㅎ 이라고 망상을 해봅니다.

 

 

 

 

 

 

크기는 딱 감자만했어요. 춘천 감자빵은 춘천의 특산물인 홍감자(로즈감자)로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오른쪽은 예전에 궁금해서 먹어봤던 홍감자 사진이에요. 제가 구매한 건 속이 하얀 편인데 원래 더 노랗다고 해요!

 

 

 

 

 

 

홍감자는 겉이 이렇게 고구마처럼 빨갛습니다. 일반 감자와 맛과 질감이 조금 다르긴 하지만, 눈에 보이는 색상만큼의 맛 차이는 느끼지 못했어요.

 

 

 

 

 

 

그럼 춘천 감자빵의 맛을 볼게요.

 

 

 

 

 

 

속이 궁금해서 잘라봤는데요. 테두리가 아주 쫄깃한 나머지 이렇게 쭈욱 계속 늘어나더라구요.

 

 

 

 

 

 

안에는 감자, 버터, 강낭콩 등을 섞어서 만든 소가 꽉 들어차있습니다. 소가 일반적인 감자 맛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강낭콩을 섞어서 그런가 봅니다.

콩의 기운을 기똥차게 알아채는 편식러라면 알아챌 수 있을 거예요.ㅎㅎㅎ

 

 

 

 

 

 

 

사실 전 감자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요(죄송해요. 전 고구마팬입니다..!). 거기에 콩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지 않는 강낭콩을 섞으니 살짝 느끼하면서, 거부감이 좀 생기더라구요.

 

저한테는 느끼함으로 다가왔지만, 건강하고 담백한 재료들에 버터를 섞었기 때문에 누구가한테는 부드러움, 고소함으로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강하지 않은 맛때문에 아메리카노 반찬으로써는 나쁘지 않은 선택인 것은 분명합니다!

 

전 앙금은 제 취향이 아니었지만, 쭉 늘어나는 이 껍질 부분의 쫄깃함은 좋았습니다.ㅎㅎ

 

 

 

그럼 춘천 감자빵 비싸게 사는 법에 대한 글을 마칠게요. 감사합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