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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거

원두 구독 서비스 카페박스 내돈내산 이용 후기

 

지난 번에 원두 구독 서비스 '카페박스'에 대한 글을 쓴 적이 있는데요. 11월에 첫 카페박스를 받아본 후기 남깁니다.

 

전국의 핫한 카페의 원두를 9,900원에! - 카페박스 커피 구독 신청

 

전국의 핫한 카페의 원두를 9,900원에! - 카페박스 커피 구독 신청

카페박스라고 아시나요? 커피 원두나 드립백, 캡슐 커피, 티백을 구독할 수 있는 사이트인데요. 첫구독 시에는 9,900원으로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평소에 여러 곳의 원두를 시도해 보는 걸 좋

ice33352.tistory.com

 

 

카페박스는 매월 원두(300g)나 드립백, 캡슐, 커피티백을 자동으로 배송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전 원두로 선택을 했는데요.

 

결제해놓고 잊고 지내고 있으면, 이렇게 단단한 박스에 선물처럼 보내줍니다.

 

 

 

 

 

박스를 열어봤어요. 원두 100g씩 3봉투와 종이카드가 보입니다.

 

 

 

 

 

 

제일 위에 있던 베이지색 카드는 각 원두에 대한 설명이었어요. 원두에 대해 잘 모르는데, 잘 모르기 때문에 이런 섬세함이 좋은 것 같아요.

 

 

 

 

 

 

팜플렛 같은 카드는 카페박스에 대한 소개와 원두 공급 카페에 대한 설명이었어요.

근데, 여긴 원두 구독자들을 '열매'라고 부르더라고요.ㅎㅎ 뭔가 오글하면서도 귀엽기도 하고. 원두가 커피 열매라서 열매일까요?

 

 

 

 

 

 

제일 아래쪽에는 원두 3봉이 가지런히 놓여있어요.

수령한 날짜가 11/24~5쯤이었던 것 같은데, 날짜 보시면 아시겠지만 로스팅 한지 얼마 안 된 원두를 보내주셨더라고요.

 

 

 

 

 

 

제가 받은 건 베르크로스터스, 닥터찰스, 클라스카커피랩 원두였어요. 원두 포장지에도 해시태그로 특징이 적혀 있어서 커피마시면서도 그 맛이 정말로 나는지, 음미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전 혀가 예민하지 않은지, 크게 느끼지는 못했지만요.ㅎㅎ

 

 

 

 

 

 

 

한 봉당 100g 밖에 되지 않기도 하고, 봉투에 숨구멍도 있어서 전 이 포장 그대로 두고 먹었어요. 원두 보관 용기가 있긴 한데 겨울이라 난방을 틀지 않으면 이대로 상온에 둬도 괜찮을 것 같더라고요.ㅎㅎ (추운 건 참자)

 

 

 

 

 

 

작은 소용량 원두 3가지라서 또 하나 좋은 점은, 돌아가면서 먹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근데 전 자동머신이라서 원두를 1회분에 딱 맞게 넣지 않으면 원두 종류를 중간에 바꾸기가 힘들고, 섞이거든요. 각각의 원두맛을 온전히 느끼고 싶어서, 하나 내린 후에 완전히 소진시키고 다른 거 내리고.. 그 과정을 며칠 동안 계속 돌아가면서 했어요.

 

머신 들인지 2년 만에 가장 열심히 쓴 것 같네요.ㅎㅎ

 

커피향이 솔솔 나는 것 같은 사진

 

 

 

 

 

전 커피맛에 그렇게 예민한 편은 아니지만, 같은 원두를 계속 먹으면 쉽게 질리더라구요. 그래서 귀찮은 거 세상 싫어함에도 불구하고 캡슐 커피에 질려서 머신을 들이기도 했는데요.

 

3개를 놓고 돌아가면서 마시니까 그런 건 좋더라구요. 

 

 

 

 

 

3가지 원두가 다 괜찮기는 해서 굳이 고르는 게 의미는 없지만, 전 베르크 원두가 조금 더 낫더라고요.

 

#토피, #블루베리, #브라운슈가라고 되어 있지만, 토피는 전혀 느끼질 못했고 블루베리와 브라운슈가는 약간 미세한 느낌이 나는 것도.. 같았습니다. (억지 아님)

 

약간의 단맛이 느껴졌거든요. 설탕 단맛이 아니라 커피 단맛? 원래 단맛이 느껴지면 다 맛있는 거 아니겠습니까ㅎㅎ

 

 

그럼 원두 구독 서비스, 카페박스에 대한 내돈내산 리뷰를 마칠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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