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많은 분들이 드셔보셨을만한 GS25와 노티드 도넛의 콜라보 우유입니다. 바닐라 밀크, 라즈베리 딸기 밀크, 바나나 밀크 3종인데요. 집에서 라떼로 만들어 먹어 봤습니다.
GS25의 노티드 우유 가격은 개당 1,500원입니다. 혹하신다면, 2+1 행사를 이용해서 3개 다 드셔보세요! 셋 중 하나만 드시고 싶다면 전 바닐라 밀크를 추천해요.
우유갑만 봐도 달콤상콤할 것 같은데요. 실제로 달달~합니다!
참고로, 노티드우유의 원유 함유량은 20%예요.ㅎㅎ 우유 원래의 맛보다는 라즈베리 딸기, 바닐라, 바나나의 맛을 더 강하게 느낄 수 있는 우유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전 라떼로 말아먹기 위해서 사왔지만, 라즈베리 딸기는 맛이 너무 강해서 커피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아서 그냥 마셔봤어요. 만화에 나오는 찐 딸기 우유 색깔이에요.
맛은 '라즈베리'맛이 확실히 느껴지는 딸기 우유였어요. 라즈베리 생육이 아닌 합성 라즈베리의 향과 맛이 아주 강합니다.ㅎㅎ
노티드 우유로 만드는 바나나 라떼
라떼로 만들기 전에 잠깐 맛을 봤는데, 확실히 빙그레 단지 우유보다 단맛이 강하고 바나나향도 강해요. 원유의 맛을 더 느끼고 싶으신 분이라면 빙그레를 드시는 게 낫겠어요.
하지만 전 바나나 라떼를 시럽없이 만들거라 달달할수록 좋지요~!
1. 얼음컵에 바나나 우유를 적당히 넣어주세요.
전 우유의 반컵 정도 넣은 것 같아요. 우유맛이 부족하다면 나중에 더 추가하면 되니까 처음엔 조금 덜 넣었어요.
2. 필립스 커피머신에서 에스프레소 2샷을 내려줍니다.
얼음이 들어갔기 때문에 전 물양은 최소로, 원두양은 최대로 맞춰서 내렸어요.
층 분리가 제대로 됐죠? 바나나색이랑 커피가 아주 잘 어울려서, 섞기가 싫었어요.ㅎㅎ
섞으면 이런 색상이 나옵니다. 그럼 맛은?
음.. 바나나 향과 맛이 워낙 강해서 그런지, 전 커피와 잘 융화되지 않는 느낌이었어요. 서로 겉돌아서, 각자의 맛이 명확히 느껴지더라고요. 이럴거면 따로 먹지! 그런 기분ㅎㅎㅎ
노티드 우유로 만드는 바닐라 라떼
노티드 바닐라 우유는 색소가 없는 흰색이에요. 그래서 그런지 맛도 셋 중 가장 깔끔한 느낌~!
마찬가지로 얼음컵에 우유를 적당히 넣어주고, 필립스 커피머신에서 에소 2잔을 내려줍니다.
ㅎㅎ이것도 층 분리가 확실해요. 물양을 최소로 했는데도 너무 많이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우유를 더 추가해서 마셨습니다.
맛은 기대없이 먹는다면, 정말로! 바닐라 라떼 맛이 나요!! 카페에서 파는 바닐라 라떼는 당연히 못 따라 가겠지만, 재미삼아 집에서 간편히 만들어 마셔보기에는 괜찮은 것 같아요.ㅎㅎ 단, 그렇게 달달한 아바라는 아니랍니다!
원래 바닐라라떼를 즐겨먹지는 않는데 오랜만에 마시니 괜찮은 것 같아서 집에서 또 해봤어요. 근데 이건 실패샷.ㅎㅎ 미친 물양이 보이시나요..? 저 이케아 컵 아시죠? 꽤 큰 컵인데, 머신 버튼을 잘못 눌러서 아메리카노 수준의 커피를 내렸더라구요.
아주 밍밍하게 마셨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핫버전으로도 만들어봤어요.
제 필립스 머신은 라떼클래식이라서 이렇게 수동으로 우유스팀을 내줘야 해요. 원래는 스텐레인스 재질의 스팀컵? 같은 것을 써야 하지만, 귀차니즘에 유리컵에 해봤는데요. 바닥에 닿지 않게 조심히 했더니 심하게 뜨거워지지 않고 잘 되더라고요.
우유거품을 올려줬습니다.
따뜻한 버전이 바닐라 맛과 향이 극대화 될 거라고 예상하고 해본건데, 전 오히려 아이스 버전이 더 맛있더라구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혹 해보실 분은 아이스 바닐라 라떼로 해드세요!
그럼 GS25 노티드 우유와 필립스 커피머신으로 만드는 홈카페 바닐라 라떼, 바나나 라떼에 대한 내돈내산 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