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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거

뽀얀 부대찌개라니! 심플리쿡 '돈사골 햄부대찌개' 밀키트 리뷰

 

GS의 밀키트 브랜드인 심플리쿡에서 새로운 부대찌개 메뉴를 출시했더라구요. 바로 하얀 국물의 '돈사골 햄부대찌개'인데요. 내돈내산 후기를 남겨봅니다. 정가는 11,000원입니다.

 

전 GS프레시몰에서 당일배송으로 가끔 장을 보는데요. 장을 볼때마다 이 심플리쿡 밀키트 사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세일을 자주 하거든요! 이 제품도 정가는 원래 만원이 넘지만, 아주아주 저렴한 가격에 득템을 했습니다.

 

 

택배 배송이 아니어서 그런지 비닐에 대강 뭉쳐옵니다. (과대포장 노노)

 

 

 

 

 

 

비닐을 풀면 바로 내용물이 보여요. 부대찌개 핵심 재료인 햄들과 귀요미 간마늘, 돈사골 육수, 라면사리, 대파, 양파, 양배추입니다.

근데 풀어 놓고 보니 집에 다 있는 재료들이더라구요..ㅎ..ㅎㅎ.. 돈사골 육수 내기 힘드니까.라고 정신승리 해볼게요!

 

 

 

 

 

 

레시피 카드도 같이 오는데요. 식용유는 집에껄 쓰라고 하네요. 근데 제 망손으로 과연 저 사진처럼 만들 수 있을지..! 

 

 

 

 

 

 

조리는 딱히 섬세함이 필요없을 정도로 정말 쉬웠어요!

 

1. 식용유 약간에 햄들을 들들 볶다가

2. 야채 투하해서 또 볶아주면 됩니다.

근데 밀키트에 야채를 왜 안 씻어서 넣어주는거죠? 찬물 손 시린데요.ㅎㅎ 씻어서 담으면 더 빨리 상하니까 그런 걸까요? (궁금)

 

 

 

 

 

 

3. 물 1.2L와 돈사골 육수 엑기스를 넣어줍니다.

4. 끓어올랐을 때 미니미 간마늘도 넣어줬어요.

5. 마지막에 라면까지 풍덩! 하면 끝!

 

 

 

 

 

 

블로그에 올리려고 굳이굳이 면기에 담아 봤어요. 찌개의 절반쯤만 담은 거라서, 이 밀키트는 2인분이 확실합니다!

 

 

 

 

 

 

좀더 사실적인 사진.jpg

요즘 워낙 매운 음식이 유행해서 하얀 부대찌개를 거의 보지를 못한 것 같은데요. 전 마지막으로 먹은지 거의 10년은 더 된 것 같더라고요.

 

 

 

 

 

맛은,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안 매운 나가사키 짬뽕맛 같은데요.

국물이 나쁘지 않았어요! 밀키트라서 아무래도 깊은 맛은 없지만 나름의 진한 맛이 느껴졌고요. ('찐한 맛' 아님) 그리고 매운 맛이 없는 상태라서 일부러 간을 쎄게 한 것 같더라구요. 아, 햄에서 염분이 나와서 그런 걸까요?

 

 

 

 

 

그래서 뽀얗고 청순한 자태와 다르게, 꽤 MSG스럽고 꽤 자극적인 맛이 납니다.ㅎㅎ 부대찌개는 자극적이어야 하니까!

 

 

안에 라면사리까지 있으니 고급진 라면 같다는 느낌도 들었어요. 흰색 국물의 인스턴트 라면이 가끔 땡길 때가 있는데 현재 시판 중인 유명 흰색 라면들보다 이게 훨씬훨씬 나았어요. 가격차가 몇 배니 당연한 얘기겠죠.ㅎㅎㅎ

 

 

 

 

 

 

하지만 전 맵찔이면서 지독한 맵중독자이기 때문에 매운 버전도 궁금하더라구요. 그래서 GS프레시몰에서 같이 구매한 청양고추 소스를 중간에 넣어봤어요.

 

고추 다데기 같은 건데, 오오 이걸 넣으니 매운맛과 함께 감칠맛이 더해져서 나가사끼 짬뽕에 한층 더 가까운 맛이 났어요. 다음에는 아예 청양고추를 넣어서 끓여 봐야 겠다 싶었어요. 

 

 

정가는 11,000원이지만 만원 안쪽으로 살 수 있다면 충분히 재구매 할만한 제품이고요. (항상 살 수 있음ㅎㅎㅎ)

 

아, 미래의 재구매할 저를 위해 블로그에 메모를 해 두자면.. 햄 더 넣을 생각하지 말자. 햄이 적당히(쬐끔) 든 이유가 흰색 국물이라서 자칫하면 느끼해 질 수도 있어서 그런 거 같으니까! 청양고추는 2개 꼭 총총 썰어 넣기!

 

 

그럼 이상으로 GS 심플리쿡의 '돈사골 햄부대찌개' 밀키트에 대한 내돈내산 후기를 마칠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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