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실번제로 유명한 바른치킨에서 특별한 크리스마스 케익을 팔더라구요. 바로 치킨계잌! 이름도 특별한 그 치킨케익을 먹어봤습니다.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오랜만에 집에 친구가 놀러와서 이것저것 먹었는데요. 이 치킨계잌 덕분에 의도치 않게 크리스마스 기분까지 미리 내보았습니다.ㅎㅎ 어떤건지 볼게요!
일단 바른치킨 치킨계잌은 25,900원이고요. 저흰 포장 할인을 받아서 더 저렴하게 구매했어요. 후라이드는 없고 레드, 간장, 양념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요. 모두 순살이에요.
전 레드를 포장해왔어요. 치킨박스 포장부터 특별하죠?
원래 생일초를 요청하면 무료로 주는데, 크리스마스라고 트리모양 초도 추가로 주더라구요. 엄청 귀여워요. 벌써 기분 좋네! 벌써 행복하네!!ㅎㅎㅎ
바른치킨을 처음 먹어 봤는데, 58마리 치킨실번제라고 번호까지 적어주더라구요. 하루에 58마리만 파는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라 58마리마다 새기름으로 교체한대요.ㅎㅎ 제껀 39번째!
치킨 숨구멍이에요.ㅋㅋㅋ 눅눅해지지 말라고 뚫어놓은거 같은데, 이 사이로 맛있는 냄새가 솔솔~
레드 순살은 이렇게 생겼고요. 매운 치킨이에요. 닭강정 같아 보이지만, 닭강정보다 맛있었어요!! 큰 새우도 4마리 있습니다.
이제 이 치즈가루와 초를 꽂아서, 케익으로 변신시켜 볼게요!
짠! 그 누구의 생일도 아니지만 생일초도 괜히 받아와서 꽂았어요.ㅎㅎ 그냥 기분내고 싶으니까~
근데 트리모양 초가 자그마해서 그런지 꽤 빨리 녹는 바람에, 사진을 찍는데 굉장히 초조해지기 시작했어요.
으악 초록색 촛농이 떨어지고 있어요!!
옆에 친구도 기다리고 있고 해서 초보 블로거는 한밤중에 작은 위기를 맞았습니다.ㅎㅎㅎ
사진을 잘 못 찍어서 그런지, 약간.. 작은 성황당 같은 느낌?ㅎㅎㅎ
초 외에 반짝이 같은 장식품도 주는데 가운데 부분이 나무 막대기거든요. 초 인줄 알고 불 붙일 뻔 했어요.ㅠㅠ 불이 안 붙어서 다행이에요.
기분을 낼 만큼 내고 치킨을 먹어봤는데요.
평소에 교촌레드나 교촌허니콤보는 먹어도 양념치킨은 잘 안 먹는데, 이건 맛있더라구요! 매운양념인데 일반적인 매운양념이랑 살짝 달랐어요. 좀 맵지만 맛있게 매워서 그것도 맵찔이 맘에 쏙!
저흰 맥주에 그냥 먹었는데, 먹다 보니까 달달한 화이트와인이랑 먹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달큰한 맛이 나는 양념이기도 하고, 새우랑 화이트와인이 잘 어울리니까.
그리고 순살이라서 핑거푸드처럼ㅋㅋ 깔끔하게 먹기 좋아서 파티용 음식으로 제격인거 같아요.
근데 먹다보니 초록색 촛농의 흔적이 치킨에...ㅎㅎㅎ 잘 걷어내고 먹었습니다!
그럼 바른치킨 치킨계잌에 대한 내돈내산 리뷰를 마칠게요. 감사합니다. 이 글 읽으시는 모든 분들 따뜻한 크리스마스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