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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거

1인 가구의 꼬막 먹는 법! 연안식당 부추 꼬막 비빔장 후기(마켓컬리 꼬막장)

 

마켓컬리뿐만 아니라 여러 쇼핑몰에서 판매중인 연안식당 부추 꼬막장을 사봤습니다. 마켓컬리 가격은 6,900원입니다. 

 

이 제품이 냉동 보관용이라서 구매한지는 꽤 되었는데 얼마 전에야 꺼내서 먹어봤어요. 이런 생물 제품이 양념까지 다 된 채로 냉동 보관이라니, 식재료 소진이 느린 1인 가구 입장에서는 매우매우 고마운 제품이에요.

 

그런데 제가 구매할 때만 해도 이름이 '부추꼬막장'이었는데요. 재구매를 하려고 보니 '부추꼬막비빔장'으로 이름이 바꼈더라구요. 컬리에 별도로 안내가 없는 걸 보니 그냥 이름만 바뀐 것 같아요. 후기를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비벼먹던데 그래서 그런 걸까요?ㅎㅎㅎ

 

패키지는 손 안에 쏙 들어오는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어요. 150g이고, 자그마한 크기의 꼬막이 대략 20알 남짓 들어 있는 것 같아요. 

 

 

 

 

 

해동은 상온에 두면 금방 된다고 하던데요. 전 전날 밤 자기 전에 냉장실에 넣어두고 잤어요. 근데 자면서도 계속 기억하고 있었는지, 이날 새벽 5시에 갑자기 눈이 떠지더라구요.ㅎㅎㅎ 먹보에게는 꼬막 알람이 최고시다!!

 

분량은 대략 1.5~2인분 정도 되는 것 같아요. 그럼 먹어볼게요.

 

 

 

 

 

아무래도 냉동 제품이라서 꼬막장에 들어가 있는 부추 상태가 흐물흐물 했기 때문에, 부추를 추가로 더 준비해봤어요. 전 매운 걸 좋아하니까 청양고추도 잔뜩 준비했습니다.ㅎㅎ 

 

참고로 마켓컬리에서 부추를 한끼 분량으로 소분 판매를 하거든요(컬리 홍보대사 아님). 전 그걸 구매해서 여기도 넣어먹고, 조금 남아서 미니 부추전도 해먹었어요. 부추 상하면 정말 이상한 냄새가 나는 거 아시나요?ㅎㅎㅎ 저도 알고 싶지 않았는데요.... 자취 초보일 때 우연히 알게 됐어요.ㅎㅎ 암튼 상하기 전에 부지런히 팍팍 넣어드세요!!

 

 

 

 

 

양념에는 소질이 없어서 그냥 야채랑 버무리기만 하고, 참기름 살짝, 통깨 살짝, 대파 살짝 뿌려줬어요.

 

근데 꽤나 훌륭하지 않나요?ㅎㅎㅎ

 

 

 

 

 

엄지네 꼬막 스타일로 플레이팅을 하기는 했지만, 거긴 맨밥이 아니라 양념장에 비벼진 밥을 주잖아요. 근데 꼬막장 양념을 분리하기는 어려워서 맨밥에 참기름&통깨&대파만 뿌렸어요.

연안식당에서 먹을 때 이렇게 맨밥에 참기름을 뿌려 먹게 줬던 것 같아요.ㅎㅎ

 

 

 

 

 

왠지 만족스러우니까 다른 각도에서도 한번 더 보세요.^^

 

 

 

 

케이스 안에 들어 있는 꼬막장을 봤을 때는 왠지 흐물해 보였는데, 먹으면서 보니까 생각보다 상태가 괜찮더라구요.

 

새꼬막이라고는 해도, 크기는 참꼬막 정도로 작았는데요. 형태가 잘 유지되어 있어서 싱싱한 야채랑 버무려서 먹으니까 이게 정말 냉동 제품이 맞나? 싶을 정도였어요.

 

 

 

 

 

꼬막비빔밥은 김에 싸먹으면 꿀맛인거 아시죠? 흑흑 사진보니 또 먹고 싶네요.

 

 

 

꼬막은 비린 맛은 전혀 안 났고요. 저렇게 야채와 밥을 듬뿍 넣어도 될 만큼 양념이 아주 그득한 게 마음에 들었어요!! 양념맛도 괜찮아요.

 

하지만 연안식당이나 엄지네 식당가서 먹는 맛을 기대하신다면 좀 아쉬울 수는 있어요. 아무래도 식당은 싱싱하고 통통한 꼬막을 갓 삶아서 쓰니까ㅎㅎ 

 

그래도 전 1인 가구 입장에서 언제든 사시사철 꺼내 먹을 수 있다는 게 매우매우 편리해서 재구매각을 넘어서 주변 1인 가구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있어요. 엄마가 꼬막 반찬을 자주 해주길래 전 그게 엄청 쉬운 건 줄 알았는데요. 자취 막 시작했을 때 호기롭게 도전했다가 꼬막 반찬이 진짜 번거롭다는 걸 알게됐거든요.ㅎㅎ 

 

아무튼, 1인 가구 자취생들의 냉동실 쟁여템으로 강추합니다!!

 

그럼 내돈내산 리뷰를 마칠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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