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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거

풀무원 두부텐더 내돈내산 리뷰 - 조리시간 연구에 관한 건

 

 

채식, 대체육 트렌드에 맞게 풀무원에서도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요즘 인기가 많다는 두부텐더를 먹어봤습니다.

 

치킨텐더의 대용품으로 나온 제품이고, 고기는 1도 들어가지 않은 두부로만 만들어진 제품이에요.

 

  • 두부로 만든 식물성 단백질 제품
  • 콜레스테롤, 트랜스지방 0%
  • 결두부로 만든 고단백 식품(100g당 12g)

 

 

400g에 텐더가 총 16개가 들었고요. 정가는 7,980원입니다.

 

 

 

 

 

 

에어프라이어에 돌리면 이렇게나 맛있어 보이는, 외관상으로는 치킨텐더와 똑 닮은 것이 나옵니다. 과연 맛은 어떨까요?

 

 

 

 

 

 

두부의 결이 보이시나요? 구멍이 숭숭~

하지만 전 이걸 먹고 너무나 실망스러웠어요. 그냥 얼린 두부에 튀김옷을 입혀서 튀긴 맛이 났거든요.

 

엄마가 가끔 두부를 냉동실에 얼려놨다가 음식을 해주기 때문에 구멍이 숭숭난 얼린 두부 맛을 많이 봤는데요.ㅋㅋㅋ 딱 그 맛이었습니다!! (혹은 말린 두부 맛)

 

 

아~ 아직 우리나라의 대체육 시장은 멀었구나 몇 년 뒤에 다시 맛봐야지 싶어서, 먹다가 덮었는데요. 근데 혹시나하고 후기들을 찾아보니 다들 맛있다고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물론 거기에는 제품 협찬도 있겠고 얼린 두부, 말린 두부를 좋아하는 취향의 사람들이 있어서 그랬겠지만, 후기가 대체로 좋았습니다!

 

그래서 고민을 좀 해봤더니.. 에어프라이어 문제, 조리시간 문제인 것 같았습니다!

 

 

 

 

 

 

 

제품 뒤쪽 조리 안내에는 에어프라이어에서 8개 기준 8~10분 정도 돌리라고 되어있는데요. 하지만 전 복합오븐(sk매직 구형 모델)이라 전력(?)이 조금 떨어지는지 항상 이런 기준보다 조금 더 돌려야 맞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도 12분을 맞춰줬던 건데... 그런 대참사가! 그래서 오른쪽 사진처럼 덜 돌려봤습니다.

 

두부텐더는 에어프라이어를 적당히 돌리자!

 

 

 

 

 

 

그렇게 나온 결과물이에요. 보기에도 결이 다르죠? 구멍이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제 입에는 이게 가장 맛있었고요. 정말 고기 느낌이 살짝 났습니다. 하지만 두부 맛이 절반 이상 느껴지는 고기 맛이었어요. 치킨텐더를 기대하고 먹으면 분명히 실망하지만, 두부나 닭가슴살을 먹다가 질려서 대용품을 찾고 있는 비건, 다이어터라면 추천할만한 맛이에요!

 

 

 

 

 

 

 

제 연구에 근거를 더하기 위해서 시간을 조금 더 길게 돌려봤습니다. (실험정신 무엇?)

확실히 더 돌리니 결이 다시 살아나기 시작하더라고요! 결이 살아난 맛을 좋아하실 분이 분명히 계실 거라고 생각해요. 길게 돌릴수록 쫄깃한 느낌이 살거든요. 근데 제 취향은 결이 덜 살아난 쪽이었습니다.ㅎㅎ

 

 

 

 

 

 

본격적으로 비건, 채식을 하는 게 아니더라도, 여러 이유로(환경적인 이유로) 이왕이면 대체육을 선택하고 싶은 분이라면 충분히 시도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사실 다이어트 식품으로 먹기에는 나트륨, 지방이 높아서 조금 애매하기는 해요. 그래도 콜레스테롤이 낮아서 좋으니 가끔 이런 걸 섞어 먹는 것도 지루한 식단에 변화를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ㅎㅎ

 

 

 

그럼 비건, 채식 식품인 풀무원의 두부텐더에 대한 내돈내산 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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