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그타르트 맛집 KFC에서 사이드 신메뉴가 나왔습니다. 고구마를 넣어 만든 '스노구마 타르트'인데요. 제가 먹어봤습니다.
스노구마 타르트는 스노우치즈와 꿀고구마를 넣어 만든 타르트라고 해요. 스노우치즈는 위에 뿌려진 하얀 가루를 말하는 것 같고요. 타르트 안쪽은 전부다 고구마로 채워져 있어요.
가격은 2,000원, 185 kcal입니다.
참고로 에그타르트는 1,900원이고, 215 kcal에요.
아래 사진에서는 에그타르트가 좀더 크게 나왔지만, 착시입니다.ㅎㅎ 크기는 완전히 동일합니다. 아래쪽에 끼우는 알루미늄 받침(?)의 크기가 같거든요!
에그타르트처럼 두께는 조금 있는 편이고요.
가까이에서 보면, 테두리의 타르트가 바삭하게 아주 잘 구워진 걸 알 수 있어요.
촉촉한 고구마가 속 안까지 잘 채워져 있죠?
전 타르트나 크로아상처럼 부서지는 빵류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요. 이건 1개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니 대체 누가 하나만 사왔죠...? (나) 이 구역 작은손 누구죠? (그건 나)
혹시 고구마 호빵 드셔보셨나요? 고구마 호빵 안에 들어있는 샛노란 색의 달콤한 고구마 앙금! 바로 그 맛이에요! 그 앙금이 타르트 안에 들어가 있어요.
그 달달한 앙금이 테두리의 바-삭한 타르트빵과 만나니까 매우 조화로운데요. 에그타르트가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것처럼, 이 고구마 타르트도 겉은 바삭하면서 속은 부들부들하고 촉촉해서 식감도 좋고 맛도 잘 어울렸어요.
피자는 이탈리아에서 왔지만 피자빵은 한국 스타일의 빵으로 유명한 것처럼,
에그타르트의 원조는 포르투갈이지만 에그타르트를 한국적으로 해석한 게 고구마타르트 인 것 같아요.ㅎㅎ
그리고 '고구마 타르트'가 아니라 '스노구마 타르트'라고 이름을 짓고, 위에 치즈가루를 뿌렸는데요.
워낙 적은 양만 뿌려져 있어서 치즈의 깊은 맛은 그닥 느껴지지 않지만, 염도가 있는 짭짤한 가루다 보니 고구마 앙금의 단맛을 극대화 시켜 준다는 장점이 있어요. 느끼하지 않게 딱 적당히 뿌려져 있는 것으로 결론!
KFC가 신박한 메뉴를 계속 개발하는 것 같은데, 최근에 먹은 건 다 성공입니다!
얼마 전에 포스팅한 쏘랑이 치킨과 칰 맥주도 맛있었거든요.
KFC 완벽한 치맥 신메뉴 '쏘랑이 치킨'과 '칰 맥주' 리뷰
그래서 또 사왔어요.ㅎㅎ 스노구마 타르트 드실 분은 쏘랑이 치킨도 꼭 사드세요! 미성년자가 아니라면 칰 맥주도요!
그럼 KFC 사이드 신메뉴 스노구마 타르트에 대한 내돈내산 리뷰를 마칠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