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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거

떡볶이에 식용유를? 프레시지 박막례 국물떡볶이 밀키트 후기

 

박막례 할머니 유튜브에서 2022년 2월 현재 조회수 280만회를 넘어가고 있는 바로 그 국물떡볶이 레시피가 밀키트로 나왔습니다.

 

가격은 6,800원이고, 프레시지몰, 마켓컬리, 비마트, 편의점 등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전 비마트에서 할인을 하길래 좀더 저렴한 가격에 사봤어요. 냉동 보관 제품입니다.

 

 

 

 

 

구성품은 고추장소스, 냉동파, 떡, 오뎅 이렇게 총 4가지인데요.

생각보다 떡이 많아서 1차 놀랐고, 대파는 저희집 냉동실에 있는 파 꺼낸 줄 알았습니다.ㅎㅎ 건조파 아니고 대파 숭덩숭덩 썰어서 고대로 얼린 거였어요.

 

 

조리법도 간단한데요.

1. 고추장 소스를 제외하고 봉지채로 물에 잠깐 담궈놓기

2. 물 3컵과 함께 모든 재료를 냄비에 투하

3. 강불에서 6분 끓이기

4. 식용유 반스푼 넣기

 

 

 

냄비에 떡을 넣고 보니 더 많은 것 같아요. 모든 재료를 일단 다 넣는데요,

 

 

 

 

 

전 대파를 좋아해서 집에 있던 파를 좀더 넣어줬어요. 고추장 소스도 넣은 후에 바글바글 끓여줍니다.

 

 

 

 

 

앗 근데 조심하세요!

끓으니까 떡이 엄청 크게 부풀면서(마시멜로인줄) 냄비가 넘칠 뻔 했어요. 수많은 밀키트 떡볶이를 먹어봤지만 이렇게 부풀어 오르는 건 처음이에요. 큰 냄비를 쓰거나 자리 비우지 마시고 불조절을 잘 하세요!

 

 

 

 

 

마지막으로, 박막례 떡볶이 시리즈의 킥!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식용유 반 숟갈을 넣는 거예요. 박막례 할머니 손녀분인 유라PD도 이 식용유가 비법인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짠! 그렇게 완성된 결과물이에요.

그릇에는 국물을 절반만 담은거고, 국물이 넉넉한 국물떡볶이 맞아요!!

 

 

 

 

 

일단 떡과 어묵을 좋은 제품을 쓰신 것 같아요. 얇디 얇은 사각 어묵이 아니라 약간 두께감이 있는 어묵이고, 떡도 쫄깃쫄깃하니 좋았고요.

 

 

 

 

 

근데 무엇보다도 이 양념맛이요.

첫입은 '아 별거 없네?' 하다가 무한정 퍼먹게 되는 그런 맛이에요. 시판 국물떡볶이들은 달달매콤해서 맛있지만 가끔 보면 달달하고 매운맛 밖에 없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건 중간맛이 있어요. 바디감이라고나 할까요..?ㅋㅋㅋㅋㅋ

 

뭔가 감칠맛도 있으면서 부드러운 국물떡볶이 맛이 나요. 물론 달달&매콤한 맛도 있고요. 달달&매콤한 맛이 있지만 확 튀지 않고, 중간의 감칠맛이 딱 잡아줘요. 

 

 

 

 

 

그게 식용유 때문인 건지는 모르겠는데, 예전에 할머니 유튜브를 보고 카레 떡볶이를 따라 해본적이 있는데요. 그 레시피에도 식용유가 들어가는데 비슷한 감칠맛이 느껴진 기억이 있거든요. 그래서 정말 식용유 때문인 건가 싶어요.

 

아, 참고로 식용유가 들어갔다고 해서 느끼하거나 기름맛이 느껴지거나 그렇지는 않아요.

 

 

 

 

 

확실히 일반적인 국물떡볶이와는 약간 다른맛이 있어요. 밀키트, 배달, 식당 모든 걸 포함해서요.

달고 맵고 자극적인 거 뽝! 이런 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너무 부드럽다고 느낄 수도 있는데요. 적당히 맵고 적당히 달고 적당히 짠 조화로운 감칠맛을 원하시는 분들은 만족하실 것 같아요.

 

 

재구매 의사 충분하고요. 항상 떡볶이 밀키트는 쟁여놓는데, 당분간은 미미네 대신에 박막례 할머니껄 쟁여야겠어요!

 

그럼 내돈내산 리뷰를 마칠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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