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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거

마켓컬리에서 갓 잡아온 초콜릿 6마리 - 정어리 초콜렛 발렌타인 선물 포장 후기

 

발렌타인 데이만 되면 유명해지는 정어리 초콜릿을 저도 드디어 사봤습니다. 마켓컬리에서요! 정어리의 진짜 이름은 '미셸클뤼젤 사르딘느 정어리 초콜릿'이라고 하는데요. 

 

포장 형태에 따라서 2종이 있어요. 바로 캔타입(21,000원)과 망타입(13,000원)!

 

전 포장을 따로 할 예정이라서 망타입으로 구매를 했어요. 그랬더니 이렇게 왔더라구요.ㅎㅎ 아, 새벽배송으로 물건받고 웃음 터지기는 또 처음이에요! 왜 보기만 해도 재밌나요!ㅎㅎㅎ

 

 

 

 

 

비닐에 한겹 쌓여 있는데요. 비닐을 벗기면 정어리와 자꾸 시선이 마주치기 시작해요.

 

 

 

 

 

 

괜히 새벽에 신나서 혼자 이리저리 사진도 찍어봤어요. 제 초콜릿 선물을 받을 대상은 6살 조카(=생선 반찬 킬러)인데요.ㅎㅎ 조카 골려 줄 생각에 벌써 재밌어요. 정신연령이 비슷한가봐요.ㅎㅎ

 

 

 

 

 

본격적인 포장을 위해서 일단 정어리들을 풀어놔 봤는데요. 아, 생각보다 리얼해요~~!

 

 

 

 

 

정어리는 총 6마리고요.

 

은박지로 다소 허술하게 쌓여 있어요. 그래서 재포장 하실 분들은 꾹꾹 눌러서 다듬어 주세요.

 

 

 

 

 

숫자 6은 왠지 불길하니까 1마리는 까먹어버리고 홀수로 맞춰줄게요. 포장을 까봤더니 초콜릿까지 정어리 모양을 하고 있어요. 

 

 

 

 

 

톡 분질러 보았어요. 안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왠지 아쉽) 맛은, 엄청 맛있는 초콜릿은 아니지만 먹을만 했어요. 그리 많이 달지 않고요.

 

이런 특이한 모양의 초콜릿들은 맛이 없을 거라는 예상이 있어서 그런지 오히려 생각보다 괜찮았어요.ㅎㅎ

 

 

자 그럼 포장을 시작할게요.

이 포장 아이디어는 마켓컬리 후기를 참고했습니다!!

 

 

 

 

먼저, 샌드위치를 싸고 남은 일회용 도시락 통과 상추를 준비해 줬어요. (응?)

 

 

 

 

 

상추 위에는 깻잎도 몇 장 깔고, 정어리 5마리를 올려줍니다. 벌써 느낌이 충만하지 않나요?ㅎㅎㅎ 멀리서 보면 약간 과메기 같기도 하고요?ㅎㅎ 그 강원도에서 자주 먹는 작은 생선 같기도 하네요.

 

 

 

 

 

냉장고에 굴러다니던 미니간장도 하나 넣어주고, 고추와 마늘도 썰어서 데코를 해줍니다. 이걸 하실 분들은 꼭 고추씨는 탈탈탈 털어서 넣어주세요. 아니면 도시락통 안이 난장판이 될 거예요!!

 

그리고 마늘냄새와 고추의 매운내가 분위기를 팍 깨버릴 수도 있으니 주의하시고요.ㅎㅎ 6세 조카는 만지기만 해도 매울 수 있어서 전 고추랑 마늘을 물에 잠깐 담궜다가 말려서 넣었어요. 서프라이즈!를 한 뒤에는 정어리들도 살짝 씻어서 줄 예정이고요.

 

 

 

 

 

파란 망사도 버리지 않고 겉에 둘러줍니다. 이걸 싸니까 좀더 그럴 듯 하지 않나요?ㅎㅎ

 

 

 

 

 

뚜껑까지 닫아주면 진짜 끝!

 

 

 

 

 

혹시 몰라서(매운기가 남아서 못 먹을까봐) 조카가 제일 좋아하는 강아지 모양의 떼글이 초콜릿도 하나 챙겼어요.ㅎㅎ

 

 

어떻게 꺼내줄지 벌써 너무 신나는데 혼자 먼저 빵 터져버리지 않게 슬픈 생각 좀 하고 가야겠어요. 그럼 내돈내산 정어리 초콜릿 '포장' 후기를 마칠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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