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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거

메가 푸드 마켓으로 다시 태어난 홈플러스 인천 간석점 다녀온 후기

 

2021년에 최초로 이마트, 홈플러스 등의 대형마트 매출이 편의점 매출보다 뒤쳐졌다고 해요. 아마도 각종 규제와 재난지원금 여파 때문이 아닌가 하는데요. 전문가 분석으로는 1인/2인 가구 중심으로 소비 트렌드가 바뀐 영향도 있다고 합니다.

 

어쨌든 대형마트들이 이러한 경쟁에서 살아남고자 기존 지점을 각 지역에 맞도록 특화매장으로 리뉴얼 하고 있는데요. 홈플러스는 최근 인천 지역 지점들을 먼저 '메가 푸드 마켓'이라는 이름으로 먹거리 분야를 강화한 매장으로 재오픈 하고 있어요. 그 중에서 가장 먼저 인천간석점이 2월 17일에 오픈했습니다. 저는 2월 20일 일요일에 다녀왔어요.

 

 

 

인천간석점은 처음인데, 홈플러스 매장은 1층에 모두 다 있고 2층에는 던킨과 커피베이 등 임대매장과 주차장이 있었어요. 제가 자주 다니는 부천상동점이 몇 년째 홈플러스 매출 1위 지점이라고 들었는데요. 거기도 아주아주 넓고 사람이 많거든요. 간석점은 아주 깔끔한 상동점을 보는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오픈한 첫 주말이라 제가 갔을 때는 주차료를 받지 않았고요. 차가 많기는 했지만, 주차 자리가 없지는 않았어요(오후 1시 정도까지의 상황).

 

2층에 주차하고 들어가자마자 반기는 것은, 현대 캐스퍼!

현대차 직원분이 상주하고 계셨고(일부 시간만) 차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참고로, 간석점 재오픈 기념으로 스크래치 행사 같은 것을 하던데 1등 상품이 캐스퍼입니다.ㅎㅎ

 

 

 

 

 

2층에는 식당이랑 각종 매장 등이 있었는데요. 조카때문에 이제 어딜가든 꼭 키즈카페가 있는지 찾아보는데, 요즘은 다 있더라구요.ㅎㅎ 여긴 콩순이 컨셉인가 봅니다. 옆에는 좀더 고학년 아이들이 놀 수 있는 퍼즐카페 같은 것이 있었어요.

 

 

 

 

 

1층에도 장난감 매장이 있었는데 꽤 컸어요. 레고 매장도 별도로 있었고요.

 

 

 

 

 

그리고 1층 홈플러스 매장 안으로 들어가봤어요. 제일 먼저 마주치는 것은 먹거리 제품들!

범산목장 매장이 있어요. 2/23(수)까지는 각 제품별로 1천원 할인도 한다고 해요. 전 유기농 요구르트를 샀는데 신맛이 별로 없고 맛있어서 괜히 하나만 사왔다고 후회중이에요.

 

저 멀리 몽블랑제 빵집도 보이시죠?

 

 

 

 

 

빵 종류가 대체적으로 비슷하기는 했는데, 처음 보던 것들도 있었어요. 크루아상 냉동 생지도 좀더 고급 버터가 들어간 버전이 있었고, 브라우니도 있고요.

 

 

 

 

 

그리고 '프레시 투 고'라고 커스텀 샐러드 매장이 있어요. 이미 완성된 샐러드 중에서 골라서 구매를 해도 되고, 서브웨이처럼 베이스, 토핑, 드레싱 등을 다 선택할 수도 있어요. 샐러드 2개 이상 구매하면 샐러드 집게를 준대요.

 

 

 

 

 

서브웨이와 다른 점은, 원하는 사항을 미리 종이에 체크해서 직원분에게 드려야 해요.ㅎㅎ 리코타치즈 샐러드에 건포도 같은 게 있길래(건포도인지 크랜베리인지) 그걸 빼고 싶어서 저도 커스텀 샐러드로 주문해봤어요. 

 

 

 

 

 

양송이 수프랑 단호박 수프도 파는데, 수프 냄비가 스타우브였어요.ㅎㅎ 색깔 이쁘네요.

단호박 수프는 달달하니 맛있습니다!!

 

 

 

 

 

조리음식 파는 곳에서는 다른 홈플러스에서는 보지 못한 것들이 있기는 했어요. 그냥 김밥 아니고 후토마키?랑 장어도시락, 사시미도시락 같은 것들이 있었어요. 오른쪽 사진은 치킨랩을 컵에 담아 놓은거고요.

 

이미 집 냉장고가 꽉 찼기 때문에 꾹꾹 열심히 참아봅니다....

 

 

 

 

 

야채와 과일류는 트렌드에 맞춰서 이렇게 종이포장재를 쓴 제품도 보였고, 외국 마트처럼 아예 포장이 되지 않은 것들도 있었어요. 더 저렴했습니다!! 

 

 

 

 

 

스마트팜 냉장고가 있었는데 여기서 꺼내가는 건줄 알았지만 이건 그냥 전시해 놓은 거고, 바로 옆에 스마트팜에서 재배한 버터헤드 같은 것들이 많았어요.ㅎㅎ

 

 

 

 

 

전 여기가 간석점의 하이라이트라고 생각하는데요.

다이닝 스트리트라고 간편식의 천국입니다. 밀키트 종류가 정~말 많았고, 수량도 정말 많았어요.ㅎㅎㅎ 이렇게 빈틈하나없이 꽉꽉 들어차 있는 거 첨봤어요!!ㅎㅎ 오와 열을 잘 맞춰 놓은 것에 희열을 느끼시는 분들은 가보세요!

 

 

 

 

 

매드포갈릭, 흑돈가, 조가네 갑오징어 등 맛집과 콜라보한 밀키트들도 있고요.

 

 

 

 

프레시지 밀키트는 거의 다 갖다 놓은거 같았는데요. 빙그레 과자들이랑 콜라보 한 것들이 눈에 띄네요. 으으 밀키트 처돌이는 눈이 돌아갑니다아...

 

 

 

 

진로랑 콜라보한 밀키트도 있어요.ㅋㅋㅋ 박막례 할머니꺼도 있고, 사진으로 다 못 담을 정도로 종류가 많았어요. 밀키트들은 다들 2개 이상사면 하나 50% 였나 그랬는데요.

 

 

 

 

 

12시 넘어가니까 냉장고 아래쪽에 70% 세일 상품들이 깔리더라구요.

 

유통기한 임박제품이라는데 다음날까지인 제품이었어요. 집에 밀키트랑 이것저것 쟁여 놓은 게 넘 많아서 꾹 잘 참고 있었는데, 여기서 결국 하나 샀네요. 사장님 가격이 미쳤어요! 이 수준이니까 사야죠.ㅎㅎ 오늘이나 내일 먹어보고 포스팅할게요.

 

 

 

 

 

소스류도 엄청 많아요. 한국에 수입된 모든 소스류는 다 갖다 놓은 듯요.ㅎㅎ 컬리에서 보던 소스들을 여기서 다 봤어요.

 

 

 

 

 

이외에도 와인이랑 맥주 등의 주류 코너도 굉장히 컸는데, 요즘 알콜에 흥미가 살짝 떨어져서 그런지 제가 사진도 안 찍었네요.ㅎㅎ 대신에 테이블웨어 매장 사진을 찍었어요.

 

 

 

 

저 시라쿠스 접시 사고싶은 거 어떻게 알고 할인까지 하더라구요. 오벌 접시랑 직사각 접시가 없어서 아쉽긴 했지만, 인터넷 할인가 수준의 가격이었어요(그레이 머그잔이 5,300원 정도). 근데, 와 대박! 무슨 일이야!! 계산 직전에 사야지! 했는데 까먹고 안 사왔어요.ㅠㅠ 

 

그리고 홈플러스에 원래 롯지가 입점돼 있었나요? 여긴 있더라구요. 할인은 안 하지만 직접 볼 수 있다는 게 좋은 것 같아요. 롯지는 무게가 중요하니까ㅎㅎ

 

 

 

 

 

커피처럼 브랜드가 중요한 제품들은 이렇게 돋보이게 디피를 해뒀던데요. 시판되는 거의 모든 제품들이 다 있어서 커피덕후는 또 한참을 떠돌았네요.ㅎㅎ 참고로 가전매장에서는 드롱기, 필립스, 일리 다 볼 수 있었어요(일부 모델만).

 

또 신기한 게 저 일리 디카페인 가루 커피 사려는 거 어떻게 할고 할인까지.. 9,100원이면 엄청 싼건데요!! 당장 샀어요.ㅎㅎ 인터넷가가 12~3000원 정도였던 것 같아요.

 

 

 

 

간석점에는 모던하우스도 있는데요.

매장은 그리 크지 않았지만, 간석점 회원으로 가입하면 20% 할인을 하더라구요.(아마도 2/20일까지)

 

 

 

 

잠깐 모던하우스 구경도 하실게요.ㅋㅋㅋ

이건 진심 사고 싶었던 그릴이에요. 1인 가구를 위한 그릴인데요. 오른쪽은 2만원이면 진짜 저렴하지 않나요? 몸은 이미 집에 왔는데, 아직도 고민중이에요.ㅎㅎ

 

 

 

 

봄 신상품도 나왔더라구요. 결국 이 중에 하나를 샀어요~!

토끼컵은 물 마실 때마다 두 눈이 찔릴 것 같은데.ㅎㅎㅎ 뒤에 보이는 토끼 접시랑 같이 쓰면 넘나 귀여울 것 같지만 30세 이상은 양심적으로 쓰지 말아야 할 것 같아서 참았습니다.

글구 제일 오른쪽 사진에 에스프레소 샷잔 좀 보세요!! 귀염뽀짝 어쩌나요.ㅎㅎ 저거 쓰고 싶어서 반자동 머신 들이고 싶을 정도ㅋㅋㅋ

 

 

 

 

글이 왠지 의식의 흐름대로 흘러가고 있는 것 같은데요.ㅎㅎ

먹거리를 특화한 메가 푸드 마켓, 홈플러스 간석점 글이 맞습니다!! 제가 여기 홈플러스를 가고 싶었던 가장 큰 이유가 박이추 커피가 있다고 해서 였는데요.

 

근데 아무리 돌아다녀도 매장이 없는 거예요!! 알고 보니까 몽블랑제 빵가게 옆에 작게 간이 간판이 있었어요. 박이추 보헤미안 커피와 협력하여 어쩌고~ 그런 멘트가 있었던 걸로 보아서, 원두를 납품 받는 것 같은데요. 정확하게 쓰여 있지 않아서 뭔가 긴가민가 하면서 아이스 라떼를 사봤습니다. 메뉴는 아메리카노와 라떼 밖에 없어요.

 

 

 

 

 

박이추 커피의 원두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아이스 라떼는 매우 맛있었어요.ㅎㅎ 보헤미안 커피가 아니어도 상관 없을 만큼요! 우유 적게 & 샷 많이, 제가 딱 좋아하는 라떼 비율이었거든요. 

 

 

 

리뉴얼한 홈플러스 간석점 구경은 여기가 끝이고요. 근처에 사시는 분들은 한번씩 가보세요!!

 

그럼 내돈내산 리뷰를 마칠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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