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로그에서 파 시리얼인 첵스 파맛에 이어서 팥 시리얼인 첵스 팥맛을 출시했는데요. 그와 동시에 유튜브 공식 계정에서 10월 4일 공개한 공식 광고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Do you know K-팥?
This is K-팥!
‘첵팥할매’가 정성 가득 만든
가장 한국적인 시리얼의 탄생!
광고에서는 전북 고창의 팥밭을 배경으로 할미넴 김영옥 배우님과 힙합퍼 2명이 등장하는데요.
핫팥, 빅팥, 잭팥! 첵팥, 힙팥, K팥! yeah! 라는 중독성 짙은 랩이 이어지면서 범내려온다, 머드맥스의 뒤를 잇는 한국적인 '힙' 영상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광고 촬영은 실제 첵스 팥맛에 사용된 팥의 원산지에서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첵스 팥맛이 진짜 국산팥으로 만들었음을 어필하기 위해서 선택한 것 같은데 팥밭이 저리 이쁘다니 최고의 선택임이 분명합니다.
첵스 팥맛 광고가 인기있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것입니다. 그 중에서 몇 가지만 뽑아보자면,
일단 랩 자체의 퀄리티가 높습니다. 후렴구가 너무 쉽고 몇 번 반복되다 보니 영상을 끄더라도 머릿 속에 계속 돌게 됩니다. 수능금지곡이 수능을 한 달 여 앞두고 또 나와버렸네요!
그리고, 자동차 스마트키로 삐빅-하고 경운기의 시동을 건다거나, 래퍼들의 돈자랑, 금붙이 자랑을 '팥'으로 대신하는 장면들이 재미있는데요.
약간 병맛 같으면서도 너무 병맛 같지 않은 '공중파 송출이 가능한 병맛 영상' 수준이라서 기분 나쁘지 않고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포인트가 되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힙한 영상에 원로배우님들이 출연하시면 약간 따로 노는 경우도 있는데, 김영옥 배우님이 워낙 자연스럽게 연기를 하셔서 영상에 찰떡으로 녹아드는 게 참 좋았습니다.
광고 주인공 - 김영옥 배우가 '할미넴'인 이유
김영옥 배우님이 할미넴인 이유가 있습니다! 지금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의 나이대별로 그 이유를 다르게 예측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2004년 드라마 '올드미스 다이어리'에서 처음 욕쟁이 할머니로 등장하면서 속사포 욕을 선보였는데 그 욕이 마치 그 당시 인기있던 미국 랩퍼 '에미넴'의 랩과 비슷하다고 하여 할미넴으로 이름이 붙여진 것입니다.
그 후 '커피프린스 1호점'이나 '써니' 등에서 비슷한 장면을 여러 번 연출하시면서 MC영옥으로써의 커리어를 차곡차곡 쌓아 오셨는데요,
그리고 그 이후에 2016년 JTBC '힙합의 민족'이라는 힙합 경연 프로그램의 원로배우 특집에 출연해서, '주헌'과 함께 '속사포 랩'을 선보이면서 큰 환호를 받았습니다.
가장 최근인 2018년에는 '쇼미더머니'에 나와서 딥플로우, 넉살 팀에게 조언을 해주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첵스 팥맛 광고 영상 보기]
그럼 이상으로 첵스 팥맛 광고와 MC영옥, 할미넴의 김영옥 배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